[조용경의 야생화 산책] 푸른 외눈박이눈, 외계인을 닮은 나도수정초

[데이터뉴스=조용경 객원기자] 한라산의 숲이 우거진 중산간 지역이나 곳자왈 지역을 거닐다가 키가 작은, 파란 외눈박이 외계인을 만나 보신 적이 있습니까? 몸체에서 하얗다 못해 투명하게 빛을 내 뿜는 녀석 말입니다.4월에서 7월에 걸쳐 제주도나 중〮남부 지역의 숲이 우거지고 습기가 많은 지역에서…

- 2019-02-01

[조용경의 야생화 산책] 가는 줄기 위 흔들리며 피는 붉은 빛의 쥐오줌풀

[데이터뉴스=조용경 객원기자] 서서히 더위가 시작되는 초여름 날, 조금 높은 산지의 숲이 우거진 곳에, 가는 줄기 위에 핀 살짝 붉은빛이 감도는 버섯 모양의 꽃들이 살랑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쥐오줌풀’입니다.‘쥐오줌풀’은 쌍떡잎식물이며, 마타리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인데, 뿌리에서…

- 2019-01-25

[조용경의 야생화 산책] 높은 산 하늘거리며 피는 보라빛 구름체꽃

무더운 여름 날, 땀을 뻘뻘 흘리며 백두대간의 높은 산을 오르다 보면 능선의 풀숲이나 바위 틈에서 긴 꽃대 위에 달려 바람에 하늘거리는 예쁜 보라색의 꽃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바로 ‘구름체꽃’입니다. 구름체꽃은 쌍떡잎식물이며 산토끼꽃과에 속하는 두해살이풀입니다.이 꽃은 해발고도 1,000m 이상…

- 2019-01-17

[조용경의 야생화 산책] '백년 만에' 화려한 보랏빛으로 피어나는 가시연꽃

[데이터뉴스=조용경 객원기자] '백년 만에 피는 꽃’을 보신 적이 있나요?8~9월 사이의 무더운 날 오전에 우포 늪이나 경포호 주변을 거닐다 보면, 악어의 가죽처럼 표면에 잔뜩 가시가 돋은 엄청나게 큰 잎들 사이에서 물 위로 살짝 얼굴을 내밀고 핀, 보라색의 예쁜 꽃을 볼 수가 있답니다.이 꽃이 바로 ‘…

- 2019-01-10

[조용경의 야생화 산책] 처연한 기다림의 이름, 동자꽃

[데이터뉴스=조용경 객원기자] 한여름 높은 산 숲길을 걷다 보면 우거진 풀섶에서 마치 어린아이가 고개를 내밀고 방긋 웃는 듯한 주홍색의 꽃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색이 너무도 고와서 그런지 약간은 처연한 느낌마저 드는 꽃… 이 꽃이 바로 ‘동자꽃’입니다. 동자꽃은 쌍떡잎식물이며 패랭이꽃과 같은…

- 2019-01-04

[조용경의 야생화 산책] 예쁘고 지혜로우나, 푸대접 받은 이름 '계요등(닭오줌덩굴)'

[데이터뉴스=조용경 객원기자] 무더운 여름 날, 동남해안, 혹은 제주도의 바닷가를 거닐다 보면 이리 저리 뻗어간 덩굴에 매달린, 흰색 바탕에 안쪽으로 진한 자주색 털이 빽빽하게 나있는 작은 종모양의 앙증맞은 꽃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무슨 꽃인가 하고 가까이 다가가면 소변 비슷한 냄새가 코를 찌릅니…

- 2018-12-26

[조용경의 야생화 산책] 겨울에도 시들지 않는 잎, 이삭을 닮은 보랏빛 꽃...맥문동

[데이터뉴스=조용경 객원기자] 여름 햇살이 뜨거운 날, 야산이나 들판의 나무그늘을 찾아 들어가면 짙은 초록색의 무성한 잎에서 뻗어 나온 긴 꽃대에 작은 보라색 꽃들이 마치 이삭처럼 다닥다닥 붙어서 바람에 살랑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꽃이 바로 맥문동(麥門冬)입니다. 예쁜 꽃의 아름다움과…

- 2018-12-18

[조용경의 야생화 산책] 청초하고 연약해 보이는 풀꽃, 닭의장풀

[데이터뉴스=조용경 객원기자] 사람들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자생하는 ‘풀꽃’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아마도‘닭의장풀’아닌가 싶습니다.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시골집의 정원이나 아파트 단지의 정원, 도로변 할 것 없이 초록색으로 뻗은 덩굴에 푸른색 나비같이 생긴 작은 닭의장풀들이 다닥다닥 피…

- 2018-12-13

[조용경의 야생화 산책] 한들거리며 연약해 보이는, 그러나 독성 강한 투구꽃

[데이터뉴스=조용경 객원기자] 온 산하에 가을 기운이 덮이기 시작할 무렵, 높은 산 계곡을 걷다 보면 그늘 속에서 여러 송이의 보라색 꽃들이 무더기를 이루어 한들거리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투구꽃’입니다.조선 시대에 악독한 여인의 표상이었던 장희빈이 먹고 죽은 사약 성분이 무엇…

- 2018-12-07

[조용경의 야생화 산책] 서리 내리는 늦가을까지 생생하게 피어나는 꽃, 털별꽃아재비

[데이터뉴스=조용경 객원기자] 다양한 인종이 뒤섞여서 살고 있는 이 시대를 다문화 시대라고 얘기합니다. 산이나 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야생화 가운데서도 다문화 시대를 이끌어가는 꽃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털별꽃아재비’라는, 우리나라로 귀화한 야생화입니다.늦은 가을로 접어들면 들꽃…

- 2018-11-28

[조용경의 야생화 산책] 가을 색깔 가을 향기로 피는 꽃, 꽃향유

[데이터뉴스=조용경 객원기자] ‘가을의 향기’를 아십니까? 가을의 색깔을 아는 사람은 많지만 늦가을에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가을의 향기’하면 거의가 고개를 갸우뚱 할 것 같습니다. 단풍이 곱게 물드는 계절이 되면 단풍잎에 질 세라 양지 바른 산자락을 온통 보라색으로 물들이며 피어나는 ‘꽃향…

- 2018-11-21

[조용경의 야생화 산책] 무리 지어 필 때 아름다운 풀꽃, 개여뀌

[데이터뉴스=조용경 객원기자] 여름철부터 초가을 사이에 밭이나 논두렁, 심지어는 아파트의 잔디밭에서도 가는 줄기에 자주색, 혹은 보라색의 좁쌀 같은 알갱이가 다닥다닥 붙어있는 꽃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이것도 꽃인가 하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엄연히 개여뀌라는 이름을 가진, 쌍떡잎식물이며…

- 2018-11-14

[조용경의 야생화 산책] 진정한 가을의 전령 '고마리', 나비와 벌 끊이지 않는 꿀의 원천

[데이터뉴스=조용경 객원기자] 가을산의 계곡이나 농수로, 혹은 저수지 주변을 거닐다 보면 기막히게 예쁘고 앙증맞은 꽃들이 쉽게 눈에 띕니다.'고마리'라고 하는 특이한 이름의 가을꽃입니다. 워낙 번식력이 좋은 녀석이라 농사를 짓는 곳에서는 잡초로 취급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발걸음을 멈추고 들여…

- 2018-11-06

[조용경의 야생화 산책] 잎이 연꽃을 닮은 작은꽃, 노랑별처럼 수면 위 가득 '노랑어리연꽃…

[데이터뉴스=조용경 객원기자] 무더운 여름 날, 저지대의 연못이나 늪지대 주변을 걷다 보면 잎이 연꽃을 닮은 작고 노란 꽃들이 마치 노랑별처럼 수면 위에 가득 피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꽃이 ‘노랑어리연꽃’입니다.‘노랑어리연꽃’은 부엽성(浮葉性)의 여러해살이 수초이며, 주로 혐기(嫌…

- 2018-10-29

[조용경의 야생화 산책] 꼴뚜기를 닮은 여름꽃 뻐꾹나리

[데이터뉴스=조용경 객원기자] 늦은 여름 날, 높은 산지의 우거진 숲 속을 다니다 운 좋으면 바다 생물인 쭈꾸미를 닮은 특이한 모습의 예쁜 야생화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름도 특이한 ‘뻐꾹나리’입니다. 뻐꾹나리는 외떡잎식물이며, 백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생김새나 색감은 외래식물이 아닌가…

- 2018-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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