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 시설에 대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한반도에도 파문이 일고 있다. 핵무기 개발을 위한 구체적 증거 없이도, ‘의도’만으로 군사 공격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현실을 보여줬다. 이것이 최근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던 한국 내 핵무장론을 뿌리째 흔들고 있다고 미국 외교전문지 더 디플로매트(T…
중동에서 포탄이 오가던 지난 13일, 미국의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선물은 한때 1.6% 하락했다. 하지만 일시적이었다. 불과 몇 시간 만에 반등을 시작한 주가는 다시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투자자들은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다시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Ec…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주력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ESG(환경·사회·거버넌스)가 계속 나빠지고 있다. 그룹 차원의 ESG 강화 노력이 이어지고 있지만, 오너 리스크 등이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19일 데이터뉴스가 한국ESG기준원의 국내 기업 대상 ESG 평가 및 등급 공표 내용을 분석한 결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ESG 등급이 계속 하락해온 것으로 나타…
김종필 전 총리(사진)의 제 7주기 추도식이 오는 22일 개최된다.김종필 문화재단(이사장 조부영 전 국회 부의장)은 이날 오전 11시 김 전 총리의 충남 부여군 외산면 가족묘원에서 추도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김 전 총리는 생전에 국립묘지가 아니라, 평생 반려자인 아내 곁에 묻히겠다는 뜻을 묘비명에 적어 잔잔한 감동을 남긴 바 있다.이날 추도식에는 조 이사장 등 재단 관계자들을…
삼성전자 서울대 출신 임원 비중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역전한 뒤 매년 격차를 벌리고 있다.17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삼성전자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임원 1113명의 최종학력 기준 출신대학으로 서울대가 1위(12.7%)를 차지했다.국내파 삼성전자 임원은 2019년 3월 말(1040명) 카이스트 출신이 9.1%(95명)로 가장 많았다. 당시 서울…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이어 북한과도 ‘광물-안보’ 협정을 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북한의 희토류 매장량을 활용해, 핵무기 위협을 줄이는 대형 협상을 추진하자는 것이다. 북한이 자원 개발 협정을 체결해 핵심 광물을 공급하려면 미국과의 외교관계 수립과 제재 해제 등이 선행돼야…
한진그룹 주요 계열사의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이 50%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고경영자 승계정책 마련 등 4개 항목은 준수한 계열사가 전무한 것으로 조사됐다.16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한진그룹 7개 계열사의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은 평균 46.7%로 집계됐다.지배…
포스코홀딩스가 주요 그룹 지주사 중 유일하게 지배구조 핵심지표를 모두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티와이홀딩스는 가장 낮은 준수율을 기록했다.11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34개 그룹사 지주회사의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포스코홀딩스가 유일하게 지배구조 핵심지표 15개 항목을 100% 준수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는 총수 있는…
저격용 소총을 통한 후보 암살 가능성이 제기됐던 지난 대통령선거 운동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지켰던 방탄 유리막이 현대차를 통해 긴급 제작된 것으로 뒤늦게 공개됐다. 민주당의 발빠른 대응에는 현대차 사장출신인 공영운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의 조력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이재명 대통령의 대…
국내 주요 지주회사의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이 1년 새 5.3% 상승했다. 다만, 찬반이 엇갈리는 집중투표제와 사외이사의 이사회 의장 선임 관련해선 준수율이 크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10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34개 주요 그룹 지주사의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은 63.1%로 집계됐다. 지난해(5…
삼양식품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기부금은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2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시가총액 1조 원 이상 식품기업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삼양식품이 가장 큰 폭으로 기부금 축소를 단행했다. 2023년 24억1800만 원에서 지난해 7억5100만 원으로 68.9% 감소했다.같은 기간 삼양식품의 영업이익은 133.6% 상승…
한미동맹이 무역과 안보 문제를 둘러싸고 조금씩 흔들리고 있다.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공세적 무역 정책, 그리고 중국 대응 중심의 안보 전략 변화 때문이다. 한국은 미국과의 동맹을 유지하면서도 중국과의 관계에서 균형을 찾아야 하는 전략적 딜레마에 직면해 있다.이와관련, 한국과 미국 사이에 ‘조용한…
최근 미 국방부가 주한미군을 대중국 억제의 핵심 전력으로 재편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한미 동맹의 근본적 재검토 필요성이 거론되고 있다. 6월 한국의 차기 대통령 선출을 계기로, 양국은 동맹의 미래에 대한 협상에 나설 전망이다.한미 당국자들은 한미동맹을 “철통같이 굳건하다”라고 강조하지만,…
인공지능(AI)의 확산으로, 노동시장에 경고등이 켜졌다. 특히, 직장 사다리의 ‘최하단’이 무너지고 있다. AI가 신입 직원들의 전통적인 초급 업무를 빠르게 흡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역과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은 이같은 일자리 파괴를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세계최대의…
2009년 비트코인 출범 당시 ‘금융 해방’을 외치던 가상화폐가, 이제는 미국 정치권의 사리사욕과 이해충돌의 상징이 되고 있다. 자금세탁, 사기, 금융범죄에 이어 정경 유착까지 더해지며, 미국 내에서 가상화폐는 이제 궁극의 ‘늪처럼 썩은 자산(swamp asset)’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영국 시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