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929억 원, 영업이익 536억 원, 당기순이익 511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주요 제품 판매 증가와 해외 법인 실적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하며 안정적 흐름을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1% 감소했는데, 지난해 파트너사 임상 시료 공급에 따른 일회성 기저효과 영향이 반영된 영향이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했다.
연구개발(R&D)에는 652억 원을 투입해 매출 대비 16.6% 수준을 유지했다.
국내 사업에서는 원외처방 매출이 2776억 원(UBIST 기준)으로 집계됐다. 주요 품목인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젯’은 59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고,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패밀리’ 364억 원,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에소메졸패밀리’ 146억 원 등의 매출을 기록했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매출 1064억 원, 영업이익 236억 원, 순이익 218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07.7%, 119.2% 늘었다. 전년 재고 소진에 따른 기저효과와 함께 ‘마미아이’, ‘매창안’ 등 주력 제품 판매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원료의약품(API) 계열사 한미정밀화학은 매출 217억 원을 기록했다. 항생제 시장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위탁개발생산(CDMO) 수주 확대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한미약품은 비만·대사, 희귀질환, 항암 등 분야에서 30여 개 신약 파이프라인을 운영 중이다.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연내 상용화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일회성 요인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주요 제품과 해외 법인 실적을 중심으로 사업은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며 “R&D 투자와 주요 품목 성장을 기반으로 실적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