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전분기 적자 털고 흑자 복귀…영업익 1078억

국내 유통채널 재정비 작업 성과로 이어져…해외 사업 성장, 북미 매출 35% 급증

[실적] LG생활건강, 전분기 적자 털고 흑자 복귀…영업익 1078억
LG생활건강은 2026년 1분기(이하 연결 기준) 매출은 1조5766억 원, 영업이익은 107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1%, 24.3% 하락했다고 30일 밝혔다. 

다만, 지난해 4분기 대비 1분기 매출이 7% 성장하며 1분기 만에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4.9%에서 6.8%로 개선됐다.

당기순이익도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한 887억 원을 기록했다.

뷰티(Beauty)부문 1분기 매출은 7711억 원, 영업이익은 38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3%, 43.2% 감소했다. 면세 물량 조절과 오프라인 매장 효율화 작업이 주효했다.

해외사업은 성장세를 보였다. 북미 매출이 35% 급증하면서 미래 성장 동력인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했다. 닥터그루트와 유시몰, 도미나스, VDL 등 주력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하면서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홈케어앤데일리뷰티(HDB·Home Care & Daily Beauty) 1분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0.9% 하락한 3979억 원, 영업이익은 7.4% 감소한 254억 원을 기록했다. 헬스앤뷰티(H&B)스토어, 온라인 등 육성 채널에서는 판매 호조를 보였지만, 오프라인 시장 수요가 줄면서 매출이 소폭 감소해 영업이익도 하락했다.

리프레시먼트(Refreshment)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076억 원, 43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6.8% 감소했다. 음료 소비가 둔화된 데다 할인점 등 전통 채널의 매출이 줄어들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작년부터 면세를 중심으로 강도 높게 진행된 국내 유통채널 재정비 작업이 점차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R&D 기반의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브랜드 혁신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및 디지털 시장을 중심으로 전략적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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