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일반고 직업반 등 직업계고 졸업자들의 취업률이 감소하고 진학률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데이터뉴스가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24년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통계’를 분석한 결과, 2024년 직업계고 졸업자의 취업률은 55.3%, 진학률은 48.0%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직업계고 577개교의 2024년 2월 졸업자 6만300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 중 취업자는 1만6588명, 진학자 3만216명, 입대자 1716명, 제외인정자는 1059명이다.
지난해에 비해 취업률은 0.4%p 줄었고, 진학률은 1.0%p 늘어났다. 미취업자 비율은 21.3%로 전년 대비 0.4%p가 감소해 학생들이 졸업 전 진로를 결정한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취업률은 2020년 50.7%에서 2021년 55.4%, 2022년 57.8%로 꾸준히 증가했지만 2023년 55.7%, 2024년 55.3%를 기록하며 2년 연속 하락했다.
반면 진학률은 꾸준히 증가했다. 2020년 42.5%에서 지난해 47.0%까지 증가했으며, 올해도 48.0%를 기록해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 학교 유형별 취업률은 마이스터고가 72.6%로 직업계고 중 가장 높았으며, 특성화고 52.3%, 일반고 직업반 43.9%로 나타났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