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직 고용 상황이 악화됐다. 특히 청년층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1~10월 판매종사자 수는 251만8100명으로 전년 동월(262만8100명) 대비 11만 명(4.2%) 감소했다.
판매종사자는 온라인 상거래 증가와 키오스크 확대 등으로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올해 감소폭은 7차 표준직업분류 기준이 적용된 2013년 이후 1~10월 기준 3번째로 큰 편이다. 올해보다 감소폭이 컸던 해는 코로나19가 유행했던 2020년(-12만7000명), 2021년(-13만2000명)이다.
월별 추이에서도 판매직 감소폭은 증가세가 뚜렷하다. 지난 5월 14만 명에서 8월 7만1000명까지 크게 감소했다가 다시 늘면서 지난달 11만9000명을 기록했다.
한편, 판매직 고용 한파는 청년층에 집중됐다. 판매직 고용 감소폭 11만 명에 절반에 가까운 5만1000명이 15~29세 청년층이 차지했다. 50대가 3만1000명으로 2번째로 많았고, 30대(3만600명), 40(6400명) 등 순이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