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이루비 기자] 339개 공공기관 및 부설기관 중 정규직 근속연수가 가장 긴 곳은 기획재정부 산하 한국조폐공사(기관장 조용만)로 나타났다.
근속연수가 20년 이상인 '평생직장' 정부 산하기관은 한국조폐공사를 포함,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기술교육대학교 학교법인한국폴리텍 한국철도공사 등 5곳이다.
19일 데이터뉴스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공공기관 및 부설기관의 정규직 근속연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정규직 근속연수가 0이거나 공개되지 않은 22개 기관을 제외한 339곳의 정규직 평균 근속연수는 10.68년으로 집계됐다.
2018년 예산 기준 근속연수가 가장 긴 곳은 한국조폐공사로, 22.17년이었다. 339곳 평균보다 11.49년 길었다.
다음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의 한국세라믹기술원(기관장 유광수)이 21.91년이다. 기관설립일은 한국세라믹기술원이 독립기관으로 출범한 2009년으로 공시됐지만, 정규직 근속연수는 독립되기 이전부터 근무한 직원들의 근속연수가 함께 합산됐다.
이어 한국기술교육대학교(21.14년), 학교법인한국폴리텍(21.10년), 한국철도공사(20.26년) 순으로 길었다.
순위 기준이 된 339개 기관 중 정규직 근속연수가 20년 이상인 기관은 1~5위를 차지한 5곳이다. 15년 이상으로 범위를 넓히면 71곳, 10년 이상은 194곳으로 분석됐다.
한편 정규직 근속연수가 가장 짧은 곳은 산림청 산하의 한국수목원관리원으로, 1.24년이다. 그러나 기관설립일이 작년 5월이라는 점에서 정규직 근속연수가 큰 의미는 없었다.
근속연수가 짧은 5개 기관 중 서울요양원을 제외한 4곳은 2016~2017년에 기관이 설립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설립된 보건복지부 산하의 서울요양원은 1.91년의 근속연수를 보이며 339개 기관 중 4번째로 짧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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