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data/photos/cdn/20260938/art_1789369036.png)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코웨이 태국 법인이 해외사업의 새 성장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중심의 해외사업 구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태국 법인도 매출을 빠르게 늘리며 해외매출 내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16일 데이터뉴스가 코웨이 실적발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코웨이 태국 법인의 매출은 2020년 289억 원에서 2025년 1744억 원으로 5년 새 6.0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코웨이 해외법인 매출에서 태국 법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3.2%에서 9.2%로 상승했다.
태국 법인 매출은 2021년 487억 원, 2022년 793억 원, 2023년 1011억 원, 2024년 1257억 원, 2025년 1744억 원으로 꾸준히 늘었다. 2023년 연간 매출 1000억 원을 넘어선 뒤 2025년에는 1700억 원대로 올라섰다.
해외법인 전체 매출 증가 속도보다 태국 법인의 성장세가 더 가팔랐다. 코웨이 해외법인 매출은 2020년 8961억 원에서 2025년 1조8899억 원으로 2.1배 늘었다. 같은 기간 태국 법인 매출 증가폭은 이를 크게 웃돌았다.
올해 상반기에도 태국 법인의 성장세가 이어졌다. 코웨이의 올해 상반기 해외법인 매출은 1조1245억 원으로 전년 동기(9197억 원) 대비 22.3% 증가했다. 같은 기간 태국 법인 매출은 857억 원에서 1214억 원으로 41.7% 늘었다.
태국 법인의 해외매출 내 비중도 높아졌다. 지난해 상반기 9.3%에서 올해 상반기 10.8%로 1.5%p 상승했다. 코웨이 해외법인 매출 가운데 태국 법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두 자릿수에 진입한 셈이다.
수익성도 개선됐다. 태국 법인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45억 원으로 전년 동기(25억 원) 대비 80.0% 증가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27억 원, 2분기 영업이익은 18억 원을 기록했다.
코웨이는 태국에서 정수기 판매 확대와 영업조직 확장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올해 1분기 태국 법인의 정수기 월 판매가 1만대를 돌파했고, 계정 성장에 따른 서비스 매출 비중 증가로 이익률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2분기에도 판매 확대 흐름이 이어졌다. 코웨이는 2분기 태국 법인 매출 증가 배경으로 프로모션과 마케팅 활동 강화에 따른 브랜드 인지도 상승, 영업조직 확대를 제시했다. 태국 법인의 2분기 매출은 66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9% 증가했다.
다만 수익성은 아직 주요 해외법인보다 낮은 수준이다. 올해 2분기 태국 법인의 영업이익률은 2.8%로, 같은 기간 말레이시아 법인(18.7%)과 미국 법인(13.2%)을 밑돌았다. 매출 성장세는 가파르지만 이익률 개선은 추가 과제로 남아 있다.
코웨이 해외사업은 여전히 말레이시아 법인의 비중이 크다. 다만 태국 법인의 매출 비중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동남아시아 내 성장 기반은 넓어지는 흐름이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