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취재] 렌탈 3사 매출 늘었지만…SK인텔릭스만 영업익 감소](/data/photos/cdn/20260835/art_1787733676.png)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주요 렌탈가전 3사가 올해 상반기 모두 매출을 늘렸다. 코웨이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수익성은 흐름이 갈렸다. 코웨이와 쿠쿠홈시스가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유지한 반면, SK인텔릭스는 신제품 투자와 마케팅 비용 부담으로 영업이익이 줄며 격차가 벌어졌다.
28일 데이터뉴스가 코웨이, 쿠쿠홈시스, SK인텔릭스의 반기보고서와 실적발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매출은 코웨이 2조7719억 원, 쿠쿠홈시스 5913억 원, SK인텔릭스 4387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9%, 4.6%, 2.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코웨이 5041억 원, 쿠쿠홈시스 953억 원으로 각각 11.1%, 7.7% 늘었지만, SK인텔릭스는 283억 원으로 23.9%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코웨이는 올해 상반기 18.2%를 기록하며 3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쿠쿠홈시스도 16.1%로 10%대 중반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반면 SK인텔릭스는 전년 동기 8.7%에서 올해 상반기 6.4%로 2.3%p 하락했다.
SK인텔릭스의 상반기 수익성 저하는 2분기 실적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 실적발표 자료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은 185억 원으로 전년 동기(176억 원) 대비 4.8% 증가했다. 하지만 2분기 영업이익은 99억 원으로 전년 동기(195억 원) 대비 48.9% 줄었다. 2분기 매출은 215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하는 데 그쳤다.
회사 측은 2분기 영업이익 하락 배경으로 국내 렌탈시장 경쟁 심화와 신제품 출시에 따른 광고비 집행 확대를 들었다. 매출은 소폭 늘었지만, 경쟁 대응과 신제품 인지도 제고를 위한 비용이 이익률을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계정 흐름도 국내와 해외가 엇갈렸다. SK인텔릭스의 국내 렌탈 누적 계정은 2025년 2분기 238만 계정에서 올해 2분기 234만 계정으로 줄었다. 반면 글로벌 렌탈 누적 계정은 같은 기간 23만5000계정에서 24만5000계정으로 늘었다. 말레이시아 렌탈 누적 계정 증가가 실적을 일부 방어했지만, 국내 렌탈시장 경쟁 부담을 상쇄하기에는 제한적이었다.
연간 흐름에서도 SK인텔릭스는 외형 정체와 이익 변동성이 함께 나타나고 있다. 매출은 2022년 8527억 원, 2023년 8535억 원, 2024년 8443억 원, 2025년 8478억 원으로 8000억 원대 중반에 머물렀다. 반면 영업이익은 2022년 858억 원, 2023년 783억 원에서 2024년 1003억 원으로 늘었다가 2025년 552억 원으로 감소했다.
SK인텔릭스는 인공지능(AI) 기반 웰니스 로봇 ‘나무엑스’를 앞세워 신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출시 이후 초기 마케팅과 서비스 고도화 비용이 이어지며 올해 상반기에도 수익성에 부담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에는 나무엑스의 서비스 확장 성과가 주목된다. SK인텔릭스는 올해 6월 나무엑스 보안 기능인 ‘세이프 케어’와 ‘라이브 뷰’를 출시했고, AI 건강상담 서비스 ‘마이 헬스케어’도 선보였다. 7월에는 카이스트와 AI 정신건강·웰니스 서비스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나무엑스가 초기 비용 부담을 넘어 실제 렌탈 계정 확대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SK인텔릭스 하반기 실적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