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언스(대표 이동범)는 AI 기반 사이버보안 통합 관리 플랫폼 ‘넥서스 프레임워크(Nexus Framework)’ 개발을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넥서스 프레임워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사이버보안 국제협력 기반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개발됐다. 해외 수요에 맞는 보안 기술을 확보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국책과제로, 지니언스는 2024년 7월부터 주관 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해 중동 환경에 특화된 관리형 보안체계를 구축했다.
이 플랫폼은 서로 분리돼 운영되던 보안 솔루션을 하나의 환경에서 연계·운영하는 AI 네이티브 기반의 개방형 구조를 갖췄다. 지니언스의 네트워크접근제어(NAC), 제로 트러스트 네트워크 액세스(ZTNA), 통합 단말 보안 플랫폼 ‘인사이츠 E’를 결합해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를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데이터 레이크하우스와 AI 어시스턴트, 통합 모니터링, 이벤트 분석 기능도 적용했다. 여러 보안 솔루션에서 생성되는 대규모 데이터와 이벤트를 AI가 분석·처리해 위협 대응시간을 줄이고 보안관제 인력의 업무 부담을 낮춘다. 이를 통해 보안운영센터(SOC)의 자동화 수준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니언스는 두바이에서 열린 중동지역 보안 전시회 ‘GISEC’에서 넥서스 프레임워크를 처음 공개하고 현지 바이어와 보안업계 관계자에게 기술을 소개했다.
최근 중동에서는 주요 기반 시설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늘고 생성형 AI를 이용한 공격 수법도 확산하고 있다. 정세 불안까지 겹치면서 데이터와 보안 인프라를 자국이 통제하는 ‘소버린 사이버보안’과 주권형 AI 보안 체계 구축이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지니언스는 넥서스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국가별 규제와 고객 요구를 반영한 보안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지 맞춤형 소버린 보안 체계를 앞세워 중동 사이버보안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김계연 지니언스 CTO·미국법인장은 “이번 국책과제 성과는 단일 제품 중심의 해외 진출을 넘어 국산 보안 기술 생태계를 하나로 묶는 글로벌 플랫폼을 완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지니언스가 보유한 70여 개 중동 현지 고객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우수한 국산 솔루션들을 플랫폼에 연동해 K-시큐리티의 글로벌 시장 동반 진출을 이끄는 전초기지이자 대표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