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카드 점유율 경쟁 후끈…하나카드, 1위 노린다

상반기 기준 점유율 17.4%, KB국민(18.4%)과 1.0%p 격차…은행의 기업대출 영업망과 연계해 법인고객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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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하나카드가 법인카드 시장 내 존재감을 확대해가고 있다. 

31일 데이터뉴스가 여신금융협회에 공시된 전업 카드사들의 월별 이용실적을 분석한 결과, 8개 카드사의 올해 상반기 법인카드 이용실적(구매전용, 현금서비스 제외)은 72조4351억 원으로 집계됐다.

카드사들은 법인카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법인카드는 건당 이용금액이 개인카드보다 크기 때문에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고, 마케팅 비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고객 특성상 지속적인 매출 흐름을 기대할 수 있어 카드사들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카드사 중 하나카드의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최근 몇 년간 이용실적을 늘리며 시장 내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연간 기준으로는 전체 법인카드 시장 내 점유율이 2024년 16.4%에서 2025년 16.7%로 늘었고, 올해 상반기에는 17.4%까지 확대됐다.

하나은행과의 연계 영업을 확대하는 등 그룹 핵심역량을 집중했던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은행계 카드사들은 지난 2021년부터 법인회원에 대한 혜택 제공이 카드 이용액의 0.5% 이내로 제한됨에 따라 은행의 기업대출 영업망과 연계해 법인고객을 유치하는 조직적인 영업을 펼치고 있다. 

하나카드는 그간 하나은행을 거래하는 법인을 대상으로 일반경비성 카드 사용의 주거래 카드화 영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그룹 내 기업손님들을 모두 하나카드 기업손님으로 일체화하는 영업에 나서고 있다. 신용한도를 부여할 수 있는 우량법인을 중심으로 신규 고객 모집에도 주력했다.

이를 기반으로 상위권과의 격차를 줄였다. KB국민카드와 신한카드 중심이던 상위권 경쟁 구도에 변화를 만들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신한카드(17.0%)를 제치고 업계 2위에 올랐으며, 기존 법인카드 시장 강자인 KB국민카드(18.4%)와의 격차도 1.0%p까지 좁히는 데 성공했다.

하나카드가 올해 상반기 신한카드를 제치고 2위에 오르면서 향후 선두권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 카드사별 법인카드 시장 점유율은 ▲우리카드 14.9% ▲삼성카드 13.2% ▲현대카드 11.5% ▲롯데카드 6.6% ▲BC카드(자체) 1.1%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