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법인카드 1위 지켰다

지난해 법인카드 결제액 25조9664억, 기업영업조직 개편 나서는 등 경쟁력 강화 나서…2위 경쟁 승자는 하나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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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가 법인시장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법인카드는 개인카드 대비 회원 이탈률이 낮고, 결제 단가가 높다는 점에서 최근 국내 카드사들의 영업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6일 데이터뉴스가 여신금융협회에 공시된 전업 8개 카드사 월별 이용실적을 분석한 결과, KB국민카드의 지난해 법인카드 결제액(구매전용, 현금서비스 제외)은 25조9664억 원으로, 카드사 중 선두를 달렸다.

법인카드 시장은 카드사들의 새로운 영업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법인카드 특성상 연체율이 낮은 우량 회원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연체 가능성이 낮고, 건당 결제 금액 역시 개인 카드 역시 크기 때문이다.

이에 카드사들은 법인카드를 새로운 성장 축으로 택하고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상품과 영업 전략을 내놓으면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법인카드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는 카드사는 KB국민카드다. KB국민카드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최근 3년 연속 법인카드 결제액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올해 초 조직개편을 통해 기업영업 조직을 전면 개편하면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기업영업그룹 산하에 기업영업본부를 신설하고, 기업 및 개인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한 영업 기능을 본부 단위로 일원화했다. 

조직개편 이후 기업영업 조직도 우수기업영업부 4개와 기업영업부 14개 등 총 18개 현장 조직 체제로 변경됐다. 수도권과 주요 권역을 중심으로 영업 조직을 꾸렸다.

▲KB국민카드가 기업카드 디자인 전면 리뉴얼에 나섰다. / 사진=KB국민카드


최근에는 개인사업자 및 법인 고객을 위한 기업카드 디자인 전면 리뉴얼에도 나섰다. 카드 하단에 with KB국민카드 문구를 적용하면서 기업 고객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금융 철학과 상생·협업을 중시하는 관계 지향적 메세지를 담았다.

다만 타 카드사들이 법인카드 경쟁에 속속 뛰어들면서 점유율은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전체 카드사들의 법인카드 결제액 중 국민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18.8%로, 2024년(19.0%) 대비 0.2%p 줄었다.

하지만 타 카드사들 대비 여전히 결제액이 2조 원 가량 앞서있기 때문에 순위 변동 우려는 적게 제기되고 있다.

한편, 하나카드와 신한카드, 우리카드를 중심으로 하는 2위 경쟁도 치열하다. 지난해에는 하나카드의 법인카드 결제액이 23조1194억 원으로 2위에 올랐다. 신한카드(22조8795억 원), 우리카드(22조4236억 원)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