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친환경 제품 매출을 늘리며 ESG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12일 데이터뉴스가 GS리테일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2년 연속 친환경 제품 매출이 증가했다. 2022년 친환경 제품 매출은 전년(3164억 원) 대비 36.2% 증가한 431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전년보다 21.1% 증가하며 5218억 원을 기록했다.
친환경 제품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등으로부터 친환경 관련 인증을 획득한 제품이다. GS리테일은 지난해 기준 232개의 친환경 제품군을 판매하고 있다.
친환경 포장재를 적용한 제품도 늘리고 있다. 방송 판매 상품에는 2019년부터 종이 테이프, 종이 완충재, 핑거박스(무테이프 박스) 등을 도입했다. 현재 약 20가지 친환경 포장재를 상품에 적용했다. 2021년 25.9%였던 친환경 포장재 적용률은 지난해 39.1%로 13.2%p 상승했다.
GS25 편의점에는 11개의 친환경 용기를 활용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플라스틱 발포 PP용기를 적용한 상품 등 친황경 용기 활용 상품은 지난해 98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발포 PP용기는 용기의 무게를 줄여서 온실가스 방출량을 낮춘 플라스틱이다.
친환경 제품 구매액도 늘었다. 2022년 642억 원에서 지난해 1425억 원으로 두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또 가구의 64%를 그린가드 인증서를 획득한 제품으로 구매했다.
지난해 ‘2023 녹색소비주간 캠페인’에 동참하는 등 친환경 제품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있다. 또 환경부와 연계해 사업부별 연 1회 이상 녹색소비 촉진 활동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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