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 강화하는 CJ프레시웨이, R&D센터로 화룡점정

2년 연속 연구개발비 늘려…연구인력 모아 통합 R&D센터 출범, 급식용밀키트·전용소스 등 개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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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가 최근 2년 간 연구개발비를 늘렸다. 올해 1분기에도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한 가운데 통합R&D센터 출범으로 R&D에 더욱 힘을 쏟을 예정이다.

12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CJ프레시웨이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연구개발비는 45억 원으로, 전년(37억 원)보다 21.6% 증가했다. 

앞서 2021년에도 전년 대비 5.7% 증가한 바 있어 2년 연속 연구개발비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대비 연구개발 비중도 2020년 0.14%에서 지난해 0.16%로로 0.02%p 상승했다. 

CJ프레시웨이는 메뉴·식재·조리법, 식품 관련 신기술 조사 등에 대한 R&D를 진행하고 있다. 또 식품 및 식품첨가물, 조미식품, 드레싱 등의 신제품 개발 활동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는 식품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출시한 제품들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이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간식 매출은 전년보다 52% 증가했다. 유명 스낵 브랜드와 협업 개발한 제품을 학교와 오피스 단체급식에 공급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맛밤 파이’가 있다.


올해 1분기에도 R&D 투자를 확대했다. 1분기 연구개발비는 전년 동기(11억 원) 대비 18.2% 증가한 13억 원으로 집계됐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달 통합 R&D센터를 출범해 올해 R&D에 더욱 힘 쏟을 예정이다. 통합 R&D센터는 CJ프레시웨이와 제조 자회사인 프레시 플로스의 상품 개발, 메뉴 기획, 제조 등 각 분야의 전문인력을 한 데로 모아 신설된 연구소다.

이를 통해 고객 맞춤형 상품인 급식용 밀키트, 전용 소스, 반·완조리 상품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는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근간이자 식자재 유통산업의 트렌드를 이끄는 주축이 될 수 있도록 센터 역량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