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장현국·박관호, 연봉·배당으로 300억

장현국 대표 연봉·배당 합쳐 175억6451만원, 박관호 의장은 127억285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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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왼쪽)와 박관호 위메이드 이사회 의장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와 박관호 위메이드 이사회 의장이 연봉과 배당을 합쳐 작년 한해 303억 원을 번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위메이드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장현국 대표는 지난해 172억9200만 원의 연봉과 2억7251만 원의 2022년 배당금을 합쳐 175억6451만 원을 번 것으로 집계됐다. 

연봉은 전년(69억1600만 원)보다 103억7600만 원 상승했다. 

장 대표는 지난해 급여로 10억 원 주식매수 선택권 행사이익으로 81억6800만 원을 받았다. 또 상여금 규정에 의거해 라이온하트스튜디오 투자에 대한 평가로 81억2200만 원을 받았다. 장 대표는 2021년에도 같은 공로로 상여금 31억7800만 원을 받았다.

장 대표는 이에 대해 지난달 31일 정기주주총회에서 "2021년 단행한 라이온하트스튜디오 투자의 보상이 작년에 지급된 것이고, 80억 원 가량의 현금 인센티브는 모두 세금 납부와 스톡옵션 행사에 쓰였다"며 "회사로부터 가져간 현금은 1원도 없다"고 말했다.

장 대표의 배당 수익은 전년(9090만 원)보다 1억8161만 원 늘었다. 소유 주식이 13만9850주(지분율 0.42%)에서 36만3354주(1.08%)로 늘어난데다 주당 배당금이 650원에서 750원으로 증가하면서 배당금이 크게 늘었다. 

위메이드 창업자인 박관호 의장은 지난해 연봉 16억200만 원과 2022년 배당금 112억4400만 원을 합쳐 127억2854만 원을 벌었다. 

연봉은 전년 수준(16억100만 원)을 유지했지만, 배당금은 전년(96억4300만 원)보다 14억8354만 원 증가했다. 박 의장은 위메이드 주식 1483만5388주(43.90%)를 보유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849억 원의 영업손실과 1858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