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에 부는 '친환경'…포스코건설, 환경 담아 사명 변경

에코와 챌린지, 포스코이앤씨로 새출발…플랜트 사업 확대 기대, 그룹 내 친환경 사업 시공 경재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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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들이 친환경을 담아 사명 변경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포스코건설이 포스코이앤씨(E&C)로 사명을 변경했다. 저탄소철강과 이차전지 원료소재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이 친환경 미래 신성장 선도 기업으로의 의지를 담아 포스코이앤씨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앤씨는 에코 앤 챌린지(Eco & Challenge)로 친환경 미래사회 건설의 에코와 더 높은 삶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도전을 상징하는 챌린지의 뜻을 담았다. 

주요 건설사들은 주택 사업의 성장 한계에 대처하기 위해 신사업에 나서고 있다. 특히 친환경 사업으로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또한 많은 기업들이 최근 몇 년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친환경에 대한 관심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사명변경을 계기로 저탄소철강 분야인 수소환원제철과 이차전지 원료소재 분야의 EPC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신재생 에너지 시장을 선점하고 그린 라이프 주거모델을 상품화하는 등 미래성장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아직 친환경 사업은 아직 초기 단계라, 전체 사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포스코이앤씨의 사업부문은 크게 건축, 플랜트, 인프라, 부동산 관련 서비스, 기술용역업(엔지니어링), 상품판매업 등으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플랜트 사업이 친환경을 기반으로 사업을 확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룹 내 친환경 사업의 플랜트 시공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인프라 사업에도 친환경 사업이 포함되있는데, 각 사업은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27.9%, 14.3%씩을 차지하고 있다. 2021년(23.2%, 10.3%) 대비 4.7%p, 4.0%p씩 상승했다.

한편, 주요 건설사 중 SK에코플랜트도 지난 2021년 5월 친환경의 뜻을 사명을 변경한 바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사명 변경 이후 인수합병 및 사업 확장을 통해 환경 사업 비중을 키우며 환경기업으로의 변모에 나섰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