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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의 임기가 내년 3월 만료된다. 글로벌 시장 환경변화에 따라 올해 실적 부진을 겪긴 했으나, 수주 증가 등 미래 준비에 집중한 것을 바탕으로 연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23일 데이터뉴스가 건설사 CEO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의 임기가 내년 3월 만료 예정이다. 

한성희 대표는 1961년생으로 2020년 3월 취임했다. 포스코그룹은 주요 계열사의 대표이사 재선임 임기를 1년으로 제한하는데, 한 대표는 올해 초 연임해 내년 3월 다시 임기 만료다.

한 대표 취임 당시 포스코건설은 실적 부진을 겪고 있어 체질 개선에 당면 과제로 꼽혔다. 임기 첫 해 호실적을 이어가며 그룹 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올해는 누적 영업이익이 2868억 원으로, 전년 동기(3570억 원) 대비 19.7% 악화됐다. 건설업계 전반적으로 닥친 원자재 가격 상승에 영향을 받았다.

다만 도시정비사업에서 강점을 키우는 등 성장성을 높인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포스코건설은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11월 18일 기준)이 4조3284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조213억 원의 수주를 따내며 자체 최대 실적을 기록했는데, 올해 또 다시 신기록을 써냈다.

특히 리모델링 수주가 강세를 보였다. 리모델링 수주액이 3조111억 원으로, 3조 원을 넘어섰다. 리모델링 사업 중 수주액이 가장 큰 곳은 창원 성원토월그랜드타운(9451억 원)이다. 공사액이 9000억 원 이상으로, 올해 따낸 사업 중 공사 규모가 가장 크다.

또 시공능력평가 순위를 상승시킨 점도 돋보인다. 포스코건설의 순위는 2019년 6위에서 2020년 5위로 한 계단 올라섰으며, 2022년에는 GS건설을 제치고 4위 자리에 올랐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