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가 2016년 6월부터 4년동안 직원을 10.2%, 3634명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SK텔레콤이 매년 꾸준히 늘려 1122명을 늘렸고, LG유플러스도 2916명을 추가했다. 3사 중 가장 인력이 많은 KT는 전체 직원수 2만3000명선을 지속 유지했다.
25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의 직원수를 분석한 결과, 통신3사의 직원수 합계는 2016년 6월 말 3만5711명에서 2020년 6월 말 3만9345명으로 4년간 10.2%(3634명) 증가했다.
SK텔레콤은 매년 직원수를 늘렸다. SK텔레콤의 6월 말 기준 직원수는 2016년 4401명, 2017년 4538명, 2018년 4834명, 2019년 5364명, 2020년 5523명으로, 4년간 25.5%(1122명) 늘었다.
SK텔레콤은 올해 6월 말 현재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가 5271명으로 1년 전보다 192명 늘었고, 기간제 근로자는 지난해 6월 285명에서 올해 6월 252명으로 33명 줄었다.
LG유플러스의 6월 말 기준 직원수는 2016년 7794명, 2017년 8770명, 2018년 8750명, 2019년 1만832명, 2020년 1만710명으로 나타났다. 유무선 네트워크 유지·보수 협력사 직원 1800여 명을 직접 고용한 결과, 2019년 6월 말 기준 직원수가 전년 동월보다 대폭 증가했다. 반면, 올해 6월 말 현재 직원수는 지난해 6월 말보다 1.1%(122명) 줄었다.
LG유플러스는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가 지난해 6월 9395명에서 올해 6월 9547명으로 152명 늘어난 반면, 같은 기간 기간제 근로자는 1437명에서 1163명으로 274명 줄었다.
KT는 6월 말 기준 직원수가 2016년 2만3516명, 2017년 2만3551명, 2018년 2만3652명, 2019년 2만3512명, 2020년 2만3112명을 기록했다. KT 직원수는 2018년까지 증가세로 보였지만, 2019년을 기점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올해 6월 말 현재 직원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400명) 줄었다.
KT는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가 지난해 6월 2만2970명에서 올해 6월 2만2513명으로 457명 줄었다. 같은 기간 기간제 근로자는 542명에서 599명으로 57명 늘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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