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이루비 기자] 국무조정실 산하 통일연구원(기관장 공석)의 무기계약직 근속연수가 정규직보다 5.3년 긴 것으로 나타났다.
무기계약직 근속연수가 더 긴 정부 산하기관은 통일연구원을 포함해 인천항만공사(사장 남봉현), 국제방송교류재단(단장 이승열), 울산항만공사(사장 고상환), 한국저작권보호원(원장 윤태용) 등 10곳이다.
23일 데이터뉴스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공공기관 및 부설기관의 정규직·무기계약직 근속연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둘 중 하나라도 0이거나 공개되지 않은 86개 기관을 제외한 275개 기관중 265개 기관의 정규직 근속연수는 무기계약직보다 길었다.
무기계약직 근속연수가 정규직 보다 더 긴 곳은 10개 기관으로 조사됐다. 특히 정규직과 무기계약직 간 가장 큰 격차를 보인 곳은 통일연구원이었다. 정규직 근속연수가 11.0년이고, 무기계약직 근속연수는 정규직보다 5.3년 긴 16.3년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로 큰 격차를 보인 곳은 해양수산부 산하 인천항만공사다. 정규직 8.36년, 무기계약직 11.82년으로 3.46년의 격차를 보였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제방송교류재단(3년), 해양수산부 산하 울산항만공사(1.7년),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저작권보호원(1.46년) 순으로 격차가 컸다.
한편 무기계약직이 정규직보다 근속연수가 긴 10개 기관 중 해양수산부(인천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 문화체육관광부(국제방송교류재단, 한국저작권보호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대구경북과학기술원, 한국뇌연구원) 산하 기관이 각각 2개씩으로 많은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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