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 하나카드의 상품별 최저 수수료율 및 이자율이 업계 평균치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6개 항목 가운데 5개 부문에서 가장 높은 수수료율과 이자율을 책정했다.
18일 데이터뉴스가 여신금융협회에 공시된 7개 전업카드사의 상품별 최저 수수료율 및 이자율을 분석한 결과, 하나카드가 6개 항목 가운데 5개 부문에서 가장 높은 수수료율을 책정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각 상품별 수수료율 및 이자율은 최저 금리를 기준으로 순위를 측정했다. 또 할부 수수료율은 2개월 할부 수수료율부터 집계됐다.
하나카드의 단기카드대출 수수료율은 6.9~23%다. 최저 수수료율을 기준으로 7개 전업카드사의 평균 수수료율이 6.31%인 점을 감안하면 0.59%포인트나 높은 수치다.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최저 이자율 역시 하나카드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하나카드의 카드론 이자율은 6.9~23%로 업계 평균 최저 이자율(5.74%)보다 1.16%포인트나 높다.카드론 최저 이자율이 가장 낮은 KB국민카드(4.3%)와 비교하면 2%포인트나 높은 수치다.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리볼빙) 최저 이자율 역시 하나카드가 가장 높았다.
하나카드의 리빙볼 이자율은 일시불과 단기 카드대출 모두 6.9~23%로 동일했다. 업계 평균 최저 이자율이 일시불 5.78%, 단기 카드대출 6.48%인 것과 비교하면 각각 1.02%포인트, 0.42%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연체 이자율은 하나카드와 우리카드가 각각 9~24%, 9~23.9%로 나타났다. 업계 평균 최저 이자율은 7.97%로 하나카드와 우리카드의 최저 이자율이 1.03%포인트 높다.
할부 수수료율은 삼성카드가 가장 높았다.
삼성카드의 할부 수수료율은 10~21.8%로 업계 평균 최저 수수료율(7.37%)보다 2.63%포인트 높게 책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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