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이루비 기자] 우리나라 총 주택 1712만 호 중 60.6%가 아파트인 것으로 조사됐다. 2000년 국내 주택 중 아파트 비중은 47.8%였다. 18년 사이 12.8%포인트 증가한 셈이다.
아파트는 40대 가구주 61.0%가 선택한 주거형태로 나타났다.
29일 데이터뉴스가 통계청의 ‘2017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7년 11월 기준 우리나라 총 주택 수는 1712만 호였다. 2016년 1669만 호였던 주택이 43만 호(2.6%) 증가한 것이다.
주택 유형의 비중에도 변화가 있었다. 아파트는 2016년 1003만 호였던 것이 1038만 호로 증가했다. 주택에서 차지하는 아파트의 비율 또한 60.1%에서 60.6%로 0.5%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단독주택은 2016년 396만 8000호에서 396만 3000호로 줄었다. 비율 또한 23.8%에서 23.1%로 0.7%포인트 감소했다.
2000년부터 연도별 주택 유형 추이를 살펴보면, 아파트 비율은 늘고 단독주택 비율은 줄어드는 추세다. 2000년 47.8%였던 아파트 비율이 2017년 60.6%로 12.8%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2000년 37.2%였던 단독주택 비율은 2017년 23.1%로 14.1%포인트 감소했다.
아파트에 거주하는 비율은 가구주 기준으로 40대(61.0%)가 가장 높았다. 연령이 40~49세인 가구주 10명 중 6명 이상이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 그다음은 30대(56.0%), 50대(52.6%) 순으로 높았다. 반면 29세 이하인 아파트 가구주는 23.2%로 그 비율이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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