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이윤혜 기자] 서울(시장 박원순)의 평균 출산 연령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7년 기준 서울의 평균 출산 연령은 33.33세로 전국 평균보다 0.73세나 높았다.
27일 데이터뉴스가 통계청이 공시한 '2017년 출생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평균 출산 연령은 32.6세인 것으로 집계됐다. 직전년도(32.4세)보다 0.2세나 늘어난 수치다.
'2017년 출생 통계'는 통계청이 각 시·구청 및 읍·면·동사무소에 신고된 출생 자료를 기반으로 17개 시·도별 출생률을 분석한 자료다. 집계 기준은 지난 4월까지 신고된 2017년도 출생건이다.
서울은 17개 시·도 가운데 평균 출산 연령이 가장 높았다.
지난 2017년 기준 서울의 평균 출산 연령은 33.33세로 2016년(33.07세) 대비 0.26세나 높아졌다. 전국 평균 출산 연령(32.6세)보다 0.73세 높은 수치다. 평균 출산 연령은 가장 낮은 충남(31.8세)과의 격차는 1.53세에 달한다.
서울의 평균 출산 연도별로 살펴보면, 지난 2011년 32.11세를 기록하면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선 처음으로 32세를 넘어섰다. 이후 5년 만인 지난 2016년 33.07세를 기록하면서 또 다시 전국 최초로 평균 출산 연령 33세의 선을 넘어선 지역이 됐다.
부산은 전국 평균보다 0.25세 높은 32.85세의 평균 출산 연령을 기록해 서울의 뒤를 이었다. 부산시의 2017년 평균 출산 연령은 지난 2016년(32.69세)보다 0.16세 높아졌다.
이어 세종 32.79세, 경기 32.71세, 대구 32.64세, 제주 32.57세, 인천 32.47세, 광주 32.43세, 대전 32.39세, 경남 32.34세 순으로 나타났다. 또 울산 32.27세, 경북 32.1세, 전북 32.01세, 충북 31.97세, 강원 31.93세, 전남 31.92세, 충남 31.8세 순이었다.
dbspvpt@datanews.co.kr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