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산업안전 미래 바꾼다…한스협, AI 스마트안전 시연센터 개소

생성형 AI로 위험성평가, 다국어 실시간 통역, CCTV 유해요인 분석리포트, 실시간 안전보고서까지

인공지능(AI)이 산업안전의 미래까지 변화시키고 있다. (사)한국스마트안전보건협회(약칭 한스협, 회장 유현성)가 운영하는 ‘AI 스마트안전 시연센터’에선 체험을 통해 편리하게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한스협은 챗GPT 기반 생성형 AI로 위험성 평가는 물론 실시간 다국어 음성 안내, CCTV 영상 분석을 통한 위험요인 분석 등이 처리되는 전 과정을 볼 수 있는 AI 스마트안전 시연센터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에 개설했다고 18일 밝혔다. 

AI가 산업안전의 미래 바꾼다…한스협, AI 스마트안전 시연센터 개소

체험을 통해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에 대한 해답을 편리하게 찾아볼 수 있는 AI 스마트안전 시연센터 전경(출처=한스협)

한스협은 AI 기술이 기존 스마트안전 시스템과 융합되면서 현장의 안전을 실시간으로 진단하고, 사고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면서 이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우선 사고 발생 전 예방 조치로는 ‘AI CCTV 분석 위험 알람’을 비롯 ‘AI 1분 위험성 평가 시스템’, ‘AI 원클릭 위험성 평가’ 등이 대표적이다.

AI 챗GPT 기반 CCTV 영상 분석 및 알람은 완전히 새로운 스마트 감시 시스템이다. 단순한 CCTV 모니터링이 아니라 AI가 스스로 영상을 분석해 작업자 행동 패턴, 안전장비 미착용 등 위험 요인을 자동 인식하고 관리자에게 실시간 위험 경보는 물론 텍스트 리포트까지 자동 송출해준다. 

특히 지반침하, 비탈면 붕괴 위험 등 그동안 관리가 어려웠던 구조물 변위 위험성을 AI가 CCTV 영상분석을 통해 알려줘 사전에 대비하기가 용이하다. 이는 단순히 중대재해뿐 아니라 중대시민재해 예방에도 필요한 기능으로 평가되고 있다.   

사고 발생시 초동조치 보고서와 같은 법적 문서를 자동 작성하는 것은 물론 일정 시간 간격으로 현장 리포트를 자동 생성할 수도 있어 안전관리자의 서류 업무 부담이 대폭 줄어들어 사고 예방에 주력할 수 있고, 법적 리스크도 최소화된다. 

기존 일반 CCTV에 AI를 접목하는 것이어서 추가 장비도 필요없다. 

AI 1분 위험성 평가 시스템은 현재의 작업 내용을 키워드나 이미지로 입력하면 챗GPT 기반 AI가 작업공정, 위험요인, 안전대책을 자동 추천하면서 1분내 위험성 평가 보고서를 생성한다. 기존의 복잡한 평가 과정없이 누구나 쉽게 작성이 가능하다. 

AI 원클릭 위험성평가는 중소사업장과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현장에서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접근 방식으로 반복 작업이나 일상 작업을 할 경우 원클릭을 통해 위험성 평가를 자동으로 생성한다. 고용노동부 선정 28개 업종별 가이드라인을 반영해 현장 상황에 따라 맞춤형 위험성평가가 자동생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챗GPT 기반 다국어 실시간 통역 및 안전방송 시스템도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외국인 안전관리를 하기 위해 꼭 필요한 기능이다. 근로자가 출근하면 스마트폰이나 스마트 안전모를 통해 곧바로 해당 근로자의 국적 언어로 위험성평가,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 안전방송 등에 대한 내용이 실시간 통역되는 것은 물론 텍스트로도 전송된다. 현재 베트남, 태국, 중국, 스리랑카, 파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14개 언어로 실시간 통역이 지원돼 손쉽게 외국인 근로자의 참여와 정보 공유가 이뤄진다. 

유현성 회장은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안전관리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시점"이라며 "이제는 안전 역시 AI로 관리해야 하는 시대"라고 말했다. 

한편, 한스협과 한국환경공단은 이날 ‘AI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을 활용한 스마트안전기술 도입’ MOU를 체결했다. 한국환경공단 관계자들은 이에 앞서 AI 스마트안전 시연센터를 방문해 AI를 활용한 위험성평가, 실시간 다국어 통역,  AI CCTV 영상 분석, 구조물 변위 예측 등의 실제 작동 과정을 보며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임윤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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