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국내 프로야구팀 중 성인 팬들에게 가장 높은 선호도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데이터뉴스가 한국갤럽의 ‘프로야구(KBO리그)에 대한 여론조사’를 분석한 결과, KIA 타이거즈를 가장 좋아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13%로, 전체 구단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갤럽은 3월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가장 좋아하는 국내 프로야구팀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KIA의 뒤를 이어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가 나란히 9%를 기록했고, LG 트윈스(6%), 두산 베어스(4%), SSG 랜더스와 KT 위즈(각 2%),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각 1%) 순이었다.
KIA와 삼성의 선호도는 지난해보다 각각 4%p, 3%p 상승했다. KIA는 2024년 시즌 우승, 삼성은 준우승 성과로 팬들의 관심을 끌며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한화 이글스는 리그 성적과 무관하게 9%의 응답률을 기록하며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이는 열성적인 팬덤을 바탕으로 한화만의 고정 지지층이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화는 지난해 리그 8위였지만, 인기 면에서는 상위권을 차지했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