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의 본사 재해율이 증가했다. 근무손실일이 발생한 LTIR이 2017년 0.00%에서 2018년 0.16%로 0.16%포인트 늘어났다. 같은 기간 근무손실일이 발생하지 않은 경미한 재해까지 포함된 TRIR 역시 0.28%포인트 상승했다.
15일 데이터뉴스가 에쓰오일의 지속경영가능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2018년 기준 에쓰오일의 본사와 협력사 재해율이 직전년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해율은 근무손실일이 발생한 LTIR(Lost-time Injury Rate)와 근무손실일이 발생하지 않은 경미한 재해까지 포함한 TRIR(Total Recordable Injury Rate)로 구분된다. 재해율은 재해 임직원 수에 20만을 곱한 후 총 작업시간으로 나누어 산출했다.
2018년 기준 에쓰오일 본사의 LTIR과 TRIR은 각각 0.16%, 0.46%로 집계됐다.
에쓰오일 본사의 LTIR은 2016년 0.19%에서 2017년 0.00%로 줄었지만, 지난 해 0.16%로 다시 급증했다. 이 기간 재해자 수 역시 4명에서 0명으로 감소했다가 2018년 4명으로 다시 상승한 영향이다.
같은 기간 TRIR은 0.28%, 0.18%, 0.46%로 집계됐다. 2018년 기준 TRIR은 직전년도(0.18%) 대비 0.28%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지난 해 에쓰오일의 본사 기준 TRIR은 동종업계인 GS칼텍스(0.10%) 대비 0.36%포인트나 높은 셈이다. GS칼텍스는 20만 근로시간당 사고건수를 기준으로 재해율을 산정했다.
지난 해 협력사의 LTIR과 TRIR은 각각 0.16%, 0.20%로 조사됐다.
협력사의 LTIR은 2016년 0.03%, 0.08%, 0.16%로 2년 연속 증가했다. 이 기간 재해자 수가 2016년 1명, 2017년 2명, 2018년 4명으로 매년 늘어난 영향이다.
같은 기간 TRIR은 0.07%에서 0.25%로 0.18%포인트 증가했다가 지난 해 0.20%로 0.05%포인트 하락했다. 하지만, GS칼텍스의 협력사 TRIR(0.16%) 대비로는 여전히 0.04%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