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임원분석] 신한은행 임원, 조흥은행 출신 약진…'12:4→10:6'

행장 부행장 등 임원 18명 중 6개월새 조흥 출신 2명 늘고, 신한 출신 2명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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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 신한은행 임원 중 조흥은행 출신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7월 조직개편과 인사 이동에서 신한은행 출신 인사는 작년 말 대비 2명 감소한 반면, 조흥은행 출신은 2명 늘었다.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은 지난 2006년 합병, 현재의 신한은행을 완성했다.

19일 데이터뉴스 인맥연구소 리더스네트워크가 신한은행 상근 등기 임원 총 18명을 대상으로 살펴본 결과, 신한은행 출신 임원은 10, 조흥은행 출신은 6명, 외부 영입인사는 2명으로 조사됐다. 작12월 인사 기준 '신한:조흥=4:1' 비율에서 '5:3'으로 변화하면서, 조흥 출신이 약진했다. 지난해 연말 신한은행 출신 인사는 12명, 조흥은행 출신 인사는 4명이었다.

조흥은행은 1897년 설립된 한성은행이 전신이며 신한은행은 이보다 늦은 1982년 재일동포 주도하에 세워졌다. 두 회사는 지난 2006년 4월 조흥은행이 신한은행에 흡수 합병되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7월 기준 조흥은행 출신 임원은 6개월 전보다 2명 늘어난 6으로 가장 대표적인 인물은 왕태욱 부행장과 이기준 부행장이다.

왕 부행장은 1960년생으로 브니엘고와 동아대를 졸업한 인물이다. 1987년 조흥은행에 입행해 국제부, 홍보실, 인사부 등의 부서에서 활약했으며 지난해 1월 신한은행 부행장(소비자브랜드 그룹장)으로 선임됐다.

1961년생인 이 부행장은 선린상고와 국제대를 졸업한 뒤 1980년에 조흥은행으로 입행했다. 여신기획부장, 여신지원본부 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올해 1월 신한은행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이 밖에 서춘석·고윤주·김창성 부행장보, 이명구 상무가 조흥은행 출신이다.

신한은행 출신 임원은 위성호 행장이 대표적이다. 전 행장이었던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역시 신한은행 출신이었는데 둘은 같은 고려대 선후배 사이로 알려져 이목을 끌기도 했다. 위 행장은 1957년생으로 1985년 신한은행에 입행했고 조 회장은 이보다 1년 빠른 57년생으로 1984년 신한은행에 입사했다.

이동환 기업투자금융(GIB) 부문장과 서현주 부행장, 허영택 부행장, 최병화 부행장 역시 신한은행으로 입행한 임원들이다.

1959년생인 이 부문장은 고려대부속고와 연세대를 졸업한 뒤 1986년에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신한지주 IR 팀장, 신한은행 자금시장본부 상무, 신한지주 부사장, 신한은행 부행장, 신한데이타시스템 사장 등을 거쳐 지난 6GIB그룹 부문장으로 선임됐다.

서 부행장은 1960년 생으로 부산상업고를 졸업하고 1987년 신한은행에, 1961년생인 허 부행장은 광주대동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뒤 1987년에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최 부행장은 1962년생으로 덕수상업고와 광운대를 졸업하고 1989년 신한은행에 입사했다.

이 밖에 주철수·허순석·이창구·박우혁 부행장, 조재희 상무가 신한은행으로 입행해 임원직까지 오른 인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 출신 인사로는 이석근 상임감사위원과 권재중 부행장이 있다.

1958년생인 이 상임감사위원은 보성고와 연세대를 졸업했으며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권 부행장은 1962년생이며 춘천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 금융감독위원회 상근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다가 2005SC제일은행 상근감사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스탠다트차타드 홍콩그룹 준법검증 본부장, 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 정책전략담당 부사장 등을 역임하고 2012년 신한은행에 둥지를 텄다. 권 부행장은 지난해 1월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si-yeon@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