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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현 기자

| 2016.08.02 09:4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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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7월 4주차 주간 집계’

리얼미터 7월 4주차 주간집계(무선 8: 유선 2 비율, 전국 2,530명 조사)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조사에 포함된 이후 9주 만에 처음으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반 총장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며 1위 자리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문 전 대표와 반 총장은 사실상 동률에 가까운 초박빙의 접전을 벌이고 있어, 향후 정국 변화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이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하락세가 계속됐다.

문재인 20.5%(▲0.6%p), 반기문 20.4%(▲0.2%p), 안철수 10.1%(▼1.4%p), 박원순 6.4%(▼0.1%p)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8·27전당대회 당대표·최고위원 선출과 독도 방문 관련 보도로 여론의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며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6%p 오른 20.5%를 기록, 처음으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초박빙의 격차로 밀어내고 9주 만에 선두 자리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으로는 독도 방문 소식이 전해진 25일(월)에는 주간집계 대비 0.3%p 오른 21.2%로 시작해,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과 관련하여 문 전 대표의 언론노출이 꾸준히 이어졌던 26일(화)에도 21.5%로 상승했다가, 27일(수)에는 21.4%로 소폭 내렸고, 28일(목)에도 20.7%로 하락한 데 이어, 독립운동가 후손 방문 소식이 알려진 29일(금)에도 18.9%로 내렸으나, 최종 주간집계는 0.6%p 상승한 20.5%로 마감됐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20.4%로 0.2%p 올랐으나, 조사에 처음 포함된 6월 1주차부터 지난주까지 8주 연속 지켜왔던 선두 자리를 문재인 전 대표에 내어주고 2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반 총장은 6월 2주차(25.0%)에 자신의 최고 지지율을 경신한 이래 조금씩 하향세를 보이고 있으나, 문 전 대표와는 0.1%p 초박빙의 격차로 여전히 선두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일간으로는 25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9%p 오른 21.1%로 출발해, 26일(화)에는 20.9%로 하락했고, 27일(수)에는 21.5%로 다시 상승했다가, 28일(목)에는 20.5%로 내린 데 이어, 29일(금)에도 18.4%로 하락했으나, 최종 주간집계는 0.2%p 오른 20.4%로 마감됐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1.4%p 내린 10.1%로 2주 연속 하락하며 4•13총선 직전인 3월 5주차(10.0%)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으나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안 전 대표는 ‘안철수당’ 논란이 표출되었던 주 초중반에는 한 자릿수로 내려앉았으나, 국민의당이 ‘박선숙·김수민 의원 구속영장 재청구’에 대해 대정부 공세를 강화했던 주 후반에는 소폭 반등했는데, 광주·전라, 20대와 50대 이상, 진보층에서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으로는 25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3%p 내린 11.2%로 시작해, 의원총회에서 ‘안철수당’ 논란이 불거졌던 26일(화)에도 9.3%로 하락한 데 이어, 27일(수)에도 9.2%로 내렸다가, 국민의당이 ‘박선숙•김수민 의원 구속영장 재청구’에 대해 대정부 공세를 강화했던 28일(목)에는 10.9%로 반등했고, 29일(금)에는 10.4%로 다시 하락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1.4%p 내린 10.1%로 마감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1%p 소폭 내린 6.4%로 4위를 유지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영남과 60대 이상 일부에서 이탈하며 0.3%p 내린 5.9%를 기록했으나 5위를 유지했고,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는 지난주와 동률인 4.8%로 6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손학규 더민주 전 고문이 0.4%p 상승한 4.3%로 7위, 이재명 성남시장이 0.5%p 오른 3.9%로 8위, 김부겸 더민주 의원이 0.2%p 내린 3.0%로 9위, 0.7%p 상승한 남경필 경기지사와 1.5%p 하락한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가 각각 2.8% 동률로 공동 10위, 0.4%p 오른 원희룡 제주지사와 0.6%p 내린 홍준표 경남지사가 각각 1.8% 동률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3%p 증가한 11.5%였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6년 7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3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스마트폰앱(SPA),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4%)와 유선전화(16%) 병행 임의전화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random digit samrtphone-pushing)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16.0%, 스마트폰앱 33.9%, 자동응답 6.1%로, 전체 8.3%(총 통화시도 30,302명 중 2,530명 응답 완료)를 기록했다. 통계보정은 2016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일간집계는 2일 이동 시계열(two-day rolling time-series) 방식으로 25일 1,008명, 26일 1,012명, 27일 1,007명, 28일 1,010명, 29일 1,015명을 대상으로 했고, 응답률은 25일 8.5%, 26일 8.3%, 27일 8.3%, 28일 8.4%, 29일 8.3%, 표본오차는 5일간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3.1%p이다. 일간집계의 통계보정 방식은 주간집계와 동일하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old.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