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매출 104조·영업익 83조…"100조 주주환원"

2027~2028년 생산능력 50% 이상 LTA 확보…30조 원 이상, 자사주 매입 및 소각 60조 원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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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매출 104조·영업익 83조…100조 주주환원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매출 104조6155억 원, 영업이익 83조3338억 원, 순이익 39조7756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분기 실적으로,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0조 원을 돌파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32%, 38% 증가했다.

제품별로는 HBM4 출하가 본격화되고 서버용 DDR5 판매가 늘며 실적 성장을 끌어올렸다. 낸드플래시도 321단 TLC eSSD 판매 확대 등 데이터센터향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 기조와 함께 기업용·개인용 AI 및 피지컬 AI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구조가 2030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먼저 10나노급 6세대(1c) 공정 전환을 가속화하고 DDR5와 AI 서버용 LPDDR5 SOCAMM 판매를 늘린다. 연말까지 M15X의 생산능력을 최대로 끌어올려 HBM4 생산을 확대하고, 321단 낸드 비중을 국내 생산능력의 절반 이상으로 높여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중장기 수요 가시성을 높이고 성장 기반을 탄탄히 다지기 위해 고객과의 장기공급계약(LTA, Long Term Agreement)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글로벌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 등 14개 주요 고객과 장기공급계약(LTA)을 체결해 2027~2028년 전체 생산능력의 50% 이상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용인 1기 팹 가동 등에 따라 내년 투자 규모도 올해보다 늘릴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발표했다. 2026 회계연도 기준 현금배당 30조 원 이상, 자사주 매입 및 소각 60조 원 이상을 포함해 총 100조 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추진하며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환원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8월 발표한 40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은 최근 완료되어 조만간 소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사회에서는 3분기 현금배당 14조 원과 자사주 매입 20조 원을 결의했다. 3분기 배당금은 주당 2만 원으로, 실적 개선을 반영한 기본 배당 1만 원과 키옥시아 투자 성과를 공유하는 특별 배당 1만 원으로 구성됐다. 매입할 자사주 중 주주환원 목적의 10조 원은 전량 소각하며, 나머지 10조 원은 임직원 보상용으로 운용된다.

SK하이닉스는 영업 실적에 기반해 배당 규모를 정하되 상당한 투자 수익이 발생하면 특별 배당으로 추가 환원하고, 자사주 매입을 매 분기 이어가는 원칙을 지속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