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data/photos/cdn/20260936/art_1788327942.png)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삼성카드가 올해 상반기 카드업계 순이익 1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인건비와 금융비용 증가 등 비용 부담으로 전년 대비 순이익 규모는 감소했다. 반면 신한카드는 이익을 늘리며 삼성카드와의 격차를 크게 줄였다.
3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삼성카드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3105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3356억 원) 대비 7.5% 감소했다.
삼성카드는 지난 2023년 신한카드를 제치고 카드업계 순이익 선두에 올랐다. 이후 2024년 6646억 원, 2025년 6459억 원의 순이익을 내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카드사 중 유일하게 3000억 원 이상의 순이익을 내며 업계 선두를 차지했다. 하지만 선제적인 퇴직급여 충당금 반영으로 인한 인건비 증가와 차입금 확대 및 조달금리 상승에 의한 금융비용 확대 등으로 순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이 기간 신한카드는 순이익을 늘렸다. 희망퇴직 등 대규모 인력감축을 시행하고 조달 및 운영 비용을 절감하는 등 비용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추진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2534억 원으로, 전년 동기(2466억 원) 대비 2.8% 증가했다.
삼성카드가 여전히 순이익에서 앞서고는 있지만, 비용 부담이 커진 사이 신한카드가 수익성을 개선하면서 두 회사의 격차가 줄었다. 상반기 순이익 격차는 지난해 890억 원에서 올해 571억 원으로 319억 원 줄었다.
특히 분기별로 보면 2분기 들어 순이익 격차 축소가 두드러졌다. 1분기에는 삼성카드가 408억 원 앞섰지만, 2분기에는 162억 원으로 줄었다. 한 분기 만에 순이익 격차가 246억 원 축소됐다.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취재] 비용에 발목 잡힌 삼성카드…신한카드, 순익 1위 맹추격](/data/photos/cdn/20260936/art_1788332223.png)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삼성카드는 카드사의 본업인 신용판매에서도 신한카드를 넘지 못하고 있다. 매년 신용판매액을 늘리며 신한카드와의 격차를 줄이고는 있지만, 신한카드가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한카드의 개인 신용판매액은 76조3017억 원으로, 삼성카드(75조5814억 원)를 앞섰다. 점유율 역시 신한 20.2%, 삼성 20.0%로 신한카드가 0.2%p 높은 상태다.
하반기에는 여전채 금리 상승에 따른 조달비용 부담 등 비용 관리가 두 카드사의 실적을 가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상승 이후 여전채 금리가 4%대 중반(여전채 AA+ 3년물)까지 상승하면서 금융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두 카드사는 조달 구조 다변화를 통해 비용 부담 완화에 나서고 있다. 삼성카드는 지난 3월 4억 달러 규모의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했다. 5월에는 4억 위안 규모의 위안화 김치본드도 발행했다. 신한카드도 올해 2월 2억5000만 달러 규모의 해외 ABS 발행에 성공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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