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김이태 대표 체제서 순이익 감소…비용 관리에 발목

1분기 업계 1위 지켰지만 순이익은 15% 줄어 …수익보다 비용이 더 큰 폭으로 증가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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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가 김이태 대표 체제에서 순이익 감소를 겪고 있다. 신용 판매액을 늘리며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는 있지만, 비용이 더 큰 폭으로 확대된 데 영향을 받았다.

19일 데이터뉴스가 삼성카드의 실적발표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순이익은 1563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1844억 원) 대비 15.3% 감소했다.

삼성카드는 지난 2024년 전업카드사 1위에 자리에 올랐다. 이후 현재까지 선두를 지키고는 있지만, 순이익 규모 자체는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순이익 감소가 현재 수장을 맡고 있는 김이태 대표 체제에서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2024년 6646억 원에서 6459억 원으로 줄어든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김 대표는 1966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과장 출신으로, 2016년 삼성전자 합류 후 글로벌커뮤니케이션실장, 대외협력팀장 등을 역임했다. 2023년에는 삼성벤처투자 대표이사를 지냈다.

삼성카드는 김 대표 체제서 번개장터, G마켓, 스타벅스, KTX, 오아시스마켓 등 우량 파트너사와의 제휴를 확대하며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무신사와 손잡고 무신사 삼성카드를 내놨다.

이에 신용 판매와 대출 등 전 사업 부문에서 이용금액이 증가, 영업수익 자체는 전년 대비 확대됐다. 하지만 이 기간 판관비와 금용비용, 대손비용 등 비용이 더 큰 폭으로 증가하며 순이익은 오히려 감소했다.

김 대표의 취임 동기인 김재관 대표가 이끌고 있는 국민카드가 비용 감축을 앞세워 올해 순이익을 늘린 점(국민카드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107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2% 증가)과 대비된다.

삼성카드는 향후 대내외 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리스크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본업의 경쟁 우위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