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취재] 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 의존도 88.8%…‘오파칼림’ 승부수](/data/photos/cdn/20260836/art_1788166057.png)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SK바이오팜이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성장에 힘입어 가파른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노바메이트에 대한 높은 매출 의존도를 낮추고 중장기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오파칼림을 비롯한 후속 신약의 개발 성과가 중요해지고 있다.
2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SK바이오팜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매출은 4753억 원, 영업이익은 1869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2%, 113.4% 증가했다.
실적 성장은 세노바메이트가 이끌고 있다. 올해 상반기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누적 매출은 4221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88.8%를 차지했다.
세노바메이트의 성장과 함께 SK바이오팜의 실적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2023년 매출 3549억 원, 영업손실 375억 원을 기록한 뒤 2024년 매출 5476억 원, 영업이익 963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에는 매출 7067억 원, 영업이익 2039억 원까지 늘었다.
세노바메이트가 가파른 실적 성장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SK바이오팜은 후속 제품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회사는 지난 26일 두 번째 뇌전증 신약 후보물질로 오파칼림을 도입했다.
오파칼림 도입 계약이 종결되면 전 세계 독점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확보한다. 오파칼림은 세노바메이트와 마찬가지로 뇌전증 치료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어 미국 자회사 SK라이프사이언스를 통해 구축한 현지 영업조직과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오파칼림은 아직 임상 단계의 후보물질이다. 현재 성인 부분발작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3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회사는 올해 말 RISE3 임상의 첫 탑라인 결과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후 2028년 두 번째 임상 결과 발표를 거쳐 이르면 2029년 미국 시장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실제 기업가치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향후 임상과 허가 절차를 통과해야 한다.
![▲SK바이오팜이 제시한 세노바메이트(엑스코프리) 특허 기간 연장 및 후속 제품 확보를 통한 현금흐름 확대 전략. / 사진=SK바이오팜 [취재] 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 의존도 88.8%…‘오파칼림’ 승부수](/data/photos/cdn/20260836/art_1788166091.png)
▲SK바이오팜이 제시한 세노바메이트(엑스코프리) 특허 기간 연장 및 후속 제품 확보를 통한 현금흐름 확대 전략. / 사진=SK바이오팜
오파칼림의 개발 일정은 세노바메이트의 특허 기간과도 맞물린다. 세노바메이트의 물질특허는 2032년 10월 만료될 예정으로, 오파칼림이 목표대로 2029년 출시되면 세노바메이트가 현금을 창출하는 기간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SK바이오팜은 최근 세노바메이트 관련 미국 특허소송에서 인도 MSN Laboratories와 합의해 물질특허 만료 이후에도 제품에 대한 특허 보호를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오파칼림뿐 아니라 방사성의약품치료제(RPT)와 표적단백질분해제(TPD) 분야의 성과도 중요하다. 현재 실적 성장을 세노바메이트가 이끌고 있는 만큼, 높은 매출 의존도를 낮추고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후속 파이프라인의 개발 성과가 뒷받침돼야 한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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