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취재] KAI, 연구개발비 3배로 늘렸다…방산 빅4 R&D 투자 확대](/data/photos/cdn/20260834/art_1787301685.png)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국내 방산 빅4가 올해 상반기 연구개발(R&D) 투자를 일제히 확대했다. 특히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연구개발비를 1년 만에 약 3배로 늘리며 미래 항공·우주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25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한국항공우주산업(KAI)·LIG넥스원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연구개발비는 559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3% 증가해 가장 큰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KAI는 988억 원에서 2942억 원으로 197.8%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LIG넥스원은 78.5% 증가한 755억 원, 현대로템은 14.0% 늘어난 1254억 원을 집행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3.0%에서 올해 상반기 3.7%로 0.7%p 상승했다. 회사는 항공부문에서 항공용 가스터빈 엔진과 미래 선도형 엔진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방산부문에서는 기동·화력·대공무기체계와 유무인복합체계, 정밀유도무기체계 등 육·해·공 전 분야에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KAI는 올해 상반기 연구개발비를 큰 폭으로 확대했다. 지난해 연간 연구개발비는 1640억 원, 2024년은 1430억 원이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2942억 원을 집행해 이미 최근 연간 투자 규모를 크게 넘어섰다.
KAI는 T-50 고등훈련기와 FA-50 개조·개발, KF-21 체계개발을 비롯해 무인항공기(UAV), 상륙공격·소해헬기, LCH·LAH(미르온) 등의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인공위성 본체와 발사체 등 우주 분야로도 개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연구개발 인력은 2145명으로 전체 직원(5396명)의 39.8%를 차지한다. 연구인력 가운데 967명(45.1%)은 석·박사 이상 학력을 보유하고 있다.
LIG D&A는 423억 원에서 755억 원으로 78.5% 증가하면서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이 2.3%에서 3.3%로 1.0%p 상승했다. C5ISR(C4ISR+Cyber), 미사일시스템, 미래전장을 핵심기술 분야로 구분해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전체 임직원 5807명 가운데 연구개발 인력이 58.5%(3397명)를 차지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연구개발비가 1100억 원에서 1254억 원으로 14.0% 증가했지만, 매출 증가율(18.1%)이 이를 웃돌면서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4.2%에서 4.1%로 0.1%p 하락했다.
현대로템은 극초음속 추진기관과 재사용 발사체용 메탄엔진, 장거리 공대공 유도무기 등 미래 항공우주 분야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KAI와 업무협약을 맺고 KF-21 등 항공기 플랫폼과 항공무장의 개발·체계통합, 패키지형 수출 모델 발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