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는 몽골·GS25는 베트남…해외 점포 격차 113개로 확대

지난해 말 72개서 올해 6월 말 113개로 격차 늘어…CU 몽골서 603개 GS25는 베트남서 44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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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CU는 몽골·GS25는 베트남…해외 점포 격차 113개로 확대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한때 같았던 CU와 GS25의 해외 점포 수가 1년 6개월 만에 113개 차이로 벌어졌다. CU가 몽골에서 공격적으로 출점하며 GS25보다 빠른 해외 확장세를 보인 결과다.

24일 데이터뉴스의 취재를 종합한 결과, 올해 6월 말 CU의 해외 점포는 855개로 GS25(742개)보다 113개 많았다. 2024년 말에는 두 회사 모두 609개로 차이가 없었지만 지난해 말 CU 762개, GS25 690개로 72개 격차가 발생했다. 올해 상반기 들어 그 차이가 다시 41개 확대됐다.

2024년 말 이후 CU가 늘린 해외 점포는 246개로, 같은 기간 GS25의 순증 규모인 133개보다 113개 많았다. 증가율로도 CU는 40.4%를 기록해 GS25의 21.8%를 크게 웃돌았다. 올해 상반기에만 CU가 93개를 추가한 반면 GS25는 52개를 늘렸다.

각 사의 격차를 만든 핵심 시장은 몽골이다. CU는 올해 6월 말 몽골에서 603개를 운영해 GS25의 299개보다 304개 많았다. 반면 GS25는 베트남에 443개를 두고 있어 CU보다 현지 점포 기반이 크지만, 몽골에서 발생한 차이를 만회하지 못했다.

CU는 전체 해외 점포의 70.5%를 몽골에 두고 있다. 2018년 현지 기업 프리미엄 넥서스와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진출한 뒤 점포망을 빠르게 확대했다. 지난 6월에는 국내 유통기업 최초로 단일 해외 국가에서 점포 600개를 넘어섰다.

GS25는 2018년 진출한 베트남을 최대 해외 시장으로 육성하고 있다. 베트남 점포는 전체 해외 매장의 59.7%를 차지한다. GS리테일은 현지 손킴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호찌민 등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했으며, 지난해에는 하노이에 6개 매장을 동시에 열어 북부 시장에 진입했다.

GS25도 몽골에서 299개를 운영하고 있지만 CU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CU보다 3년 늦은 2021년 몽골에 진출한 데다 최근 베트남 출점에 상대적으로 무게를 두면서 전체 해외 점포 수 차이로 이어졌다. GS25는 몽골 현지 기업인 숀콜라이그룹과 마스터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CU는 몽골을 발판으로 말레이시아와 카자흐스탄, 미국까지 진출 국가를 넓혔다. 반면 GS25는 베트남과 몽골 두 시장에 점포를 집중하고 있다. CU가 몽골의 빠른 출점을 앞세워 점포 수 우위를 굳히는 가운데 GS25가 베트남 북부 지역 확장을 통해 격차를 좁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