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롯데손보 인수 유력…비은행 경쟁력 강화 기대

신한EZ, 롯데손보 인수 시 자산 40배 증가 전망…기본자본 킥스비율 규제 대응 추가적인 자본확충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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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신한금융, 롯데손보 인수 유력…비은행 경쟁력 강화 기대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신한금융그룹이 롯데손해보험 인수전의 우선협상대상자로 거론되고 있다. 인수가 성사될 경우 상대적으로 약했던 손해보험 부문을 보완하며 비은행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데이터뉴스의 취재를 종합한 결과, 신한금융그룹이 롯데손해보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거론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신한금융이 롯데손해보험을 품게 되면 그간 약점으로 꼽혀온 손해보험 강화를 통한 비은행 포트폴리오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신한금융이 BN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을 인수해 출범시킨 신한EZ손해보험은 아직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디지털손보사 특성상 제한적인 사업 구조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보험손익과 영업손익도 283억 원, 322억 원씩의 손실을 냈다.

반면 롯데손보는 업계 9위의 중위권 손보사다. 장기보장성보험 경쟁력과 이를 판매할 수 있는 전국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말 기준 약 2조3000억 원 규모의 보험계약마진(CSM)을 확보하기도 했다.

인수를 통해 보험 영업 경쟁력 강화와 손보사 몸집 확대 등이 기대된다.

롯데손해보험의 지난해 보험수익은 2조2318억 원으로 집계됐다. 신한EZ손해보험은 1429억 원으로, 단순 비교하면 16배 가량의 차이가 난다.  

자산 규모에서도 두 기업은 격차가 큰 상태다. 지난해 말 신한EZ 3611억 원, 롯데손보 14조4103억 원으로 약 40배 차이가 난다. 이에 롯데손보 인수 효과를 단순 계산하면 손해보험 관련 14조7714억 원의 자산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취재] 신한금융, 롯데손보 인수 유력…비은행 경쟁력 강화 기대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롯데손보 편입을 통해 KB금융과의 리딩금융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연간 기준 신한금융과 KB금융의 순이익 간 격차는 8600억 원 수준이다. 다만 KB금융의 비은행 기여도가 신한금융 대비 높고, KB금융의 손보사인 KB손해보험과 롯데손해보험 간 체급 차이가 큰 상태라 단기간에 격차를 줄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내년부터 시행될 기본자본 킥스비율 규제 강화 등으로 인해 인수대금 확보에 더해 추가적인 자본확충이 필요한 점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롯데손해보험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기본자본 킥스비율은 -21.4%다. 금융당국은 2027년부터 기본자본 킥스비율이 50%를 밑돌면 적기시정조치를 내릴 계획이다. 제도 안착을 위해 2035년 말까지 9년간의 경과조치를 둘 예정이지만, 기본자본 킥스비율이 마이너스인 만큼 유상증자 등 자본관리가 필요한 상태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