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시작으로 델·MSI까지…삼성D, 초고밝기 OLED 공급 확대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레노버 시작으로 델·MSI까지…삼성D, 초고밝기 OLED 공급 확대

▲VESA의 새로운 고휘도 디스플레이 인증 등급 'DisplayHDR True Black 1400' 획득을 지원하는 삼성디스플레이의 노트북용 탠덤 OLED 데모 제품 /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현재 상용화된 노트북용 OLED 중 최고 수준의 밝기를 구현한 패널 개발에 성공, 글로벌 PC 제조업체들에 공급을 본격화하며 프리미엄 노트북용 OLED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VESA의 새로운 고휘도 디스플레이 인증 등급인 'DisplayHDR True Black 1400(이하 트루블랙 1400)' 기준을 충족하는 노트북용 탠덤 OLED를 본격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트루블랙 1400은 이달 VESA가 새롭게 공표한 인증 기준이다. 트루블랙 1400 기준을 만족하기 위해서는 블랙을 0.0005니트 이하로 표현하는 동시에 OPR(On Pixel Ratio, 화면을 구성하는 전체 픽셀 중 작동하는 픽셀의 비율) 10% 기준 최고 휘도 1400니트를 달성해야 한다. 이는 기존 최고 등급이었던 트루블랙 1000 대비 휘도 기준이 40% 높아진 수치다. 

삼성디스플레이의 노트북용 탠덤 OLED는 패널 기준으로는 최대 1600니트 밝기를 구현한다. 이는 기존 단일 발광층 구조(싱글 스택) OLED의 최고 휘도 1100니트보다 40% 이상 높은 수준으로, 현재 상용화된 노트북용 OLED 중 가장 밝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트루블랙 1400을 지원하는 탠덤 OLED를 글로벌 PC 제조업체에 공급 중이다. 해당 패널을 탑재한 레노버(Lenovo)의 노트북 '레노버 요가 프로 9i 아우라 에디션 11세대(16형)'는 지난 8일 트루블랙 1400 인증을 획득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에이수스(ASUS),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 MSI 등 주요 고객사도 삼성디스플레이 패널을 탑재한 트루블랙 1400 지원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제품은 유기 발광층을 두 개 층으로 쌓은 탠덤 OLED 구조를 적용했다. 적층된 발광층이 함께 빛을 내, 동일한 전류에서 더 높은 밝기를 구현하거나 같은 밝기에서는 발광층의 부담을 줄여 수명을 늘릴 수 있다. 실제로 일반적인 노트북 사용 환경에서 수명이 기존 단일 발광층 패널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정용욱 삼성디스플레이 IT전략마케팅팀장(상무)은 "트루블랙 1400 기준을 충족하는 고성능 노트북용 OLED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앞선 소재 기술력을 증명하는 대표적인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에서 차별화된 제품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고성능 OLED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