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두바이 전력청 시험소 인증…중동 시장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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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두바이 전력청 시험소 인증…중동 시장 공략

▲LS일렉트릭 전력시험기술원 전경 / 사진=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은 최근 자사 전력시험기술원(PT&T)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전력청(DEWA) 공인 시험소로 정식 등록됐다고 8일 밝혔다.

두바이 전력청은 UAE,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 걸프협력회의(GCC) 6개국 전력 시장에서 핵심 기관이다. 중동 전력·에너지 분야 사업 모델과 기술 규격, 시스템 기준 전반에서 걸쳐 표준을 주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자격 획득으로 LS일렉트릭은 중동 수출에 필수적인 전력기기 인증 절차를 자사 청주사업장 내 PT&T에서 직접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외부 기관을 거칠 필요가 없어 인증 소요 기간이 절반 이상 단축해 시장 대응 능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동은 미국, 유럽, 아시아와 함께 글로벌 전력 인프라 수요를 이끄는 4대 핵심 시장이다. 특히 미국과 이란의 전쟁 종전 이후 대규모 전후 복구 사업이 본격화되면 전력 인프라 확충이 예상된다.

LS일렉트릭은 시험 인증 기간 단축을 통해 강화된 시장 대응 역량과 함께 파트너십 구축 등 현지 영업망을 확대하고 지역 맞춤형 마케팅을 통해 중동 시장 공략에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이번 공인 인증시험소 자격 취득에는 PT&T의 신뢰성과 시험 역량이 가장 중요하게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국내 유일의 민간 기업 전력 시험소인 LS일렉트릭 PT&T는 지난 1999년 설립돼 미국 UL, 영국 ASTA, 독일 VDE 등 글로벌 규격 인증을 확보해 왔다. 지난 2023년에는 단락발전기 용량을 4000MVA급으로 증설하며 세계 6위권의 전력기기 시험소로 올랐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세계적 수준의 PT&T 시험 역량이 중동 현지에서도 공식적으로 입증된 쾌거"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압도적 기술력과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대규모 중동 전력 인프라 사업 수주전에서 승기를 잡겠다"고 말했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