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로 간부 대접” 사라진다…공직사회 경험률 18%→1%대로

공직사회 ‘간부 모시는 날’ 사실상 종식…경험률, 중앙정부 10.1%→0.4%, 지방정부 23.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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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사비로 간부 대접” 사라진다…공직사회 경험률 18%→1%대로
하위직 공무원들이 순번을 정해 상급자의 식사비를 사비로 부담하던 이른바 ‘간부 모시는 날’ 관행이 1년여 만에 사실상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대적으로 관행이 견고했던 지방정부의 개선 폭이 두드러졌다.

17일 데이터뉴스가 인사혁신처와 행정안전부의 ‘간부 모시는 날 3차 실태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최근 1개월 내 해당 관행을 경험했다고 응답한 공무원은 전체의 1.7%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4년 11월 1차 조사 당시 기록했던 18.1%와 비교해 16.4%p 급감한 수치다.

이번 조사는 중앙과 지방정부 공무원 18만1688명(중앙 10만6089명, 지방 7만5599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실시됐다. 1%대 경험률을 기록한 것은, 비정상적인 접대 문화가 공직사회 내에서 용인되지 않는 분위기로 돌아섰음을 시사한다. 

특히 지방정부의 변화가 눈에 띈다. 1차 조사 당시 지방정부의 관행 경험률은 23.9%로 중앙정부(10.1%)보다 두 배 이상 높았으나, 이번 3차 조사에서는 3.4%까지 떨어졌다. 같은 기간 중앙정부는 0.4%를 기록하며 사실상 근절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그간 현장 간담회와 대책회의를 통해 근절 의지를 강조하고, 우수사례를 전파하는 등 다각적인 압박과 독려를 병행해왔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