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채무 6년 새 2배 가까이…지난해 빚 1304조

2020년 846조→2025년 1304조…코로나19 이후 확장 재정 기조, 경기 대응 지출 누적 등이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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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국가채무 6년 새 2배 가까이…지난해 빚 1304조
국가채무가 또 한 번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9일 데이터뉴스가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된 ‘2025 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국가채무는 1304조 원으로 전년 대비 129조4000억 원 증가했다. 1인당 국가채무도 2524만 원으로 집계되며 국민 부담 역시 확대되는 흐름이다.

국가채무는 최근 몇 년간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왔다. 2019년 723조 원에서 2020년 846조 원, 2021년 970조 원으로 늘어난 데 이어 2022년 1067조 원, 2023년 1126조 원, 2024년 1175조 원을 기록했다. 이후 지난해 1300조 원을 돌파하며 증가 흐름이 지속됐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확장 재정 기조와 경기 대응 지출이 누적되며 채무 규모가 빠르게 불어난 모습이다.

증가 배경도 뚜렷하다.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한 국채 발행이 확대된 데다 연금충당부채 증가가 더해지며 채무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내수 위축과 미국발 통상환경 변화 등 대내외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는 등 재정 지출을 확대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재정 지표 악화도 부담 요인이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49.0%로 전년보다 3.0%p 상승하며 50%에 근접했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