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이 키웠다…CJ프레시웨이, 영업익 1000억 돌파

온라인 유통 사업 매출 2023년 14억에서 지난해 1058억으로 2년 만에 약 10배…키친리스도 전년 대비 22%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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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온라인이 키웠다…CJ프레시웨이, 영업익 1000억 돌파
온라인 사업이 실적을 끌어올렸다. CJ프레시웨이가 수익성 개선과 함께 창사 이후 처음으로 영업이익 1000억 원을 넘어섰다.

7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CJ프레시웨이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매출 3조4811억 원, 영업이익 101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7.9%, 8.1% 증가한 수치다. 2023년 매출 3조742억 원, 영업이익 993억에서 2024년 매출 3조2248억 원, 영업이익 940억으로 한 차례 둔화된 뒤 다시 성장세로 돌아섰다. 특히 영업이익이 1000억 원을 넘긴 것은 창사 이후 처음으로,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성장의 중심에는 온라인 식자재 유통 사업이 있다. 해당 사업 매출은 2023년 14억 원에서 2025년 1058억 원으로 급증했다. CJ프레시웨이는 2023년부터 식자재 주문 플랫폼을 고도화하며 온라인 채널을 본격 확대해 왔고, 외식·급식 업장의 비대면 발주 수요가 늘어난 점이 맞물리며 빠르게 규모를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키친리스 사업도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키친리스는 CJ프레시웨이가 2020년 전후로 본격 도입한 급식 운영 모델로, 중앙에서 대량 조리한 음식을 각 사업장으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키친리스 매출은 1046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인력 운영 부담을 줄이고 조리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기관 급식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다.

이 같은 변화는 급식 사업 구조 전환과도 맞닿아 있다. 단순 위탁급식 중심에서 벗어나 물류·유통과 결합한 ‘식자재 공급형 모델’ 비중을 키우며 수익성을 개선하는 흐름이다. 실제로 식자재 유통 사업은 급식보다 마진 구조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는 점에서, CJ프레시웨이의 체질 개선 전략으로 평가된다.

결국 CJ프레시웨이는 온라인 유통과 키친리스라는 효율 중심 사업을 확대하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다

다만 외식·급식 업황이 경기 변동에 영향을 크게 받는 만큼, 온라인 채널 고도화와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하는 것이 향후 과제로 꼽힌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