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다이글로벌이 인수합병을 앞세운 외형 확장으로 기업가치 10조 원을 겨냥하고 있다.
26일 데이터뉴스의 취재를 종합한 결과, 구다이글로벌은 최근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고 기업공개 절차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시장 진입 준비에 나섰다.
멀티 브랜드 전략을 기반으로 조선미녀, 티르티르, 스킨푸드, 라운드랩 등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단일 브랜드 의존도를 낮춘 점이 특징이다.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해외에서 거두는 구조를 갖추며 북미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적 역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다. 매출은 2023년 1396억에서 2024년 3309억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689억에서 1305억으로 확대됐다. 지난해 기준 영업이익률은 39.4%에 달한다.
성장의 핵심 동력은 공격적인 인수합병이다. 구다이글로벌은 2019년 조선미녀를 시작으로 2022년 하우스오브허, 2024년 티르티르·라카코스메틱스·크레이버코퍼레이션을 연이어 인수하며 외형을 키웠다. 이어 2025년에는 서린컴퍼니와 스킨푸드를 품으며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했다. 올해는 북미 유통망 강화를 위해 현지 판매·물류 거점 역할의 한성USA를 인수했다.
특히 2024년 인수한 티르티르(1500억), 라카코스메틱스(425억), 크레이버코퍼레이션(2456억)은 외형 성장에 직접적인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된다. 연속적인 M&A를 통해 카테고리와 지역을 동시에 확장하는 전략이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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