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루스첨단소재 헝가리 전지박 공장 / 사진=솔루스첨단소재
솔루스첨단소재는 차세대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전고체 배터리용 집전체 개발을 마치고 양산 준비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대체한 차세대 배터리로, 국내외 주요 배터리 기업들이 2027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기술이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전고체 배터리의 기술적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니켈 도금 동박(Ni deposited copper foil)’을 개발하고 현재 공정 스케일업(Scale up)을 진행하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 중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황화물계 전해질은 내부의 황(S) 성분이 기존 동박(구리)과 반응해 부식을 일으키는 단점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순수 니켈박을 사용할 경우 내식성은 확보되나 원가가 높고 공정 효율이 떨어진다는 한계가 있었다.
솔루스첨단소재가 개발한 니켈 도금 동박은 구리 위에 니켈을 초정밀 도금한 제품이다. 구리의 높은 전기전도도를 유지하면서도 부식 반응을 억제해 원가 경쟁력과 성능을 동시에 확보했다.
특히 500나노미터(㎚) 이하의 극박 도금에서도 표면 결함(Pit) 없이 균일하게 코팅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리튬황 전고체 등 차세대 배터리 라인업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할 수 있고, 니켈 사용량을 최소화해 경제성을 높였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솔루스첨단소재는 이 기술을 확장해 무음극(Anode-less) 배터리 구조에 대응하는 니켈 코팅 기술도 병행 개발하고 있다. 표면 처리를 통해 리튬 수지상 결정(덴드라이트)의 성장을 억제함으로써 배터리의 안전성과 수명을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솔루스첨단소재 관계자는 "당사 극박 니켈 도금 기술은 화학적 안정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고난도 기술의 집약체"라며 "차세대 배터리 프로젝트를 통해 고객사가 요구하는 물성을 정밀하게 구현하며 R&D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솔루스첨단소재는 동박의 강도와 연신율 등 다양한 물성을 조절할 수 있는 전해 동박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배터리용 집전체 시장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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