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2억 반등 뒤 다시 185억…한샘, 김유진 체제 첫 역성장

2023년 8월 대표 취임후 수익성 개선 집중…영업이익 2023년 19억→24년 312억→25년 185억(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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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312억 반등 뒤 다시 185억…한샘, 김유진 체제 첫 역성장

[취재] 312억 반등 뒤 다시 185억…한샘, 김유진 체제 첫 역성장
주택 경기 둔화 여파로 한샘의 실적이 꺾였다. 김유진 대표 체제에서 이어지던 수익성 개선 흐름도 지난해 처음 역성장으로 돌아섰다.

16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한샘의 잠정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7445억 원, 영업이익 185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8.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0.7% 줄었다. 

가구·인테리어 수요가 주택 거래와 밀접하게 연동되는 구조인 만큼 부동산 시장 침체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건설사를 대상으로 한 B2B 특판 사업 부진이 실적 하락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특판 매출은 3957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20% 감소했다. 신규 주택 공급과 분양 물량이 줄어들면서 건설사 납품 물량이 축소된 영향이다.

김유진 대표는 2023년 8월 취임 이후 비용 효율화와 체질 개선을 중심으로 수익성 방어에 집중해왔다. 실제로 영업이익은 2023년 19억 원까지 떨어졌다가 2024년 312억 원으로 회복되는 등 개선 흐름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주택 경기 둔화가 장기화되면서 실적 반등세가 다시 꺾였다.

한샘은 리하우스·키친 등 인테리어 패키지 사업을 강화하며 사업 구조 개편을 추진해왔다. 온라인 채널과 디지털 상담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유통 구조 다변화에도 나섰다. 

다만 주택 거래량 감소와 신규 분양 위축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업계에서는 당분간 실적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