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4500억 쌓였다…이마트 온라인의 숙제

SSG닷컴은 -727억에서 -1178억으로, G마켓은 -160억→-674억…11번가와 롯데온은 적자폭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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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적자 4500억 쌓였다…이마트 온라인의 숙제


이마트 계열 이커머스 플랫폼의 수익성 부담이 장기화되고 있다. G마켓과 SSG닷컴은 지난해 모두 영업손실이 확대되며 적자 기조를 이어갔다.

5일 데이터뉴스가 이마트의 실적자료를 분석한 결과, SSG닷컴은 지난해 1178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전년(727억 원)보다 적자 폭이 커졌다. 최근 몇 년간 손실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2022년 약 1112억 원, 2023년 727억 원, 2024년 1178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된다. 최근 3년 누적 영업손실은 약 3000억 원 수준에 달한다.

G마켓 역시 적자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22년 655억 원, 2023년 160억 원, 2024년 674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최근 3년 누적 기준으로는 1500억 원 안팎의 영업손실이 쌓인 셈이다. 오픈마켓 중심 사업 구조에도 불구하고 마케팅 비용과 플랫폼 경쟁 심화가 실적 개선을 제약하고 있다는 평가다.

동종 업계에서는 대비되는 흐름도 나타났다. 11번가는 지난해 영업손실을 396억 원으로 줄이며 전년 대비 47% 적자 폭을 축소했고, 롯데온도 685억 원에서 294억 원으로 손실을 낮췄다. 이마트 계열 플랫폼들이 여전히 구조적 적자 부담을 안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G마켓은 최근 알리바바그룹과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며 반전을 모색하고 있다. 중국 직구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를 운영하는 알리바바와의 협업을 통해 상품 소싱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셀러 유치와 가격 경쟁력 확보에 나서는 방식이다.

물류 효율화와 비용 구조 개선, 오프라인 채널과의 시너지 강화가 실질적인 흑자 전환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