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 캐나다 생산법인 '넥스트스타 에너지'가 백만 셀 생산을 달성해 임직원들이 축하하고 있다. /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은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시에 위치한 캐나다 생산법인 넥스트스타 에너지(NextStar Energy)가 100만 번째 셀 생산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본격적인 셀 생산을 시작한 이후 가동 3개월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업계에서는 풍부한 글로벌 생산시설 운영 경험을 통한 조기 수율 안정화가 빠른 생산 궤도 진입을 이끈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현재 넥스트스타 에너지는 리튬인산철(LFP) 기반의 에너지저장장치(ESS)용 파우치 롱셀을 생산하고 있다. 고도화된 공정과 첨단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제품을 안정적으로 양산 중이며, 올해 생산량을 두 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총 50억 캐나다 달러(한화 약 5조3000억 원)가 투자된 이 공장은 캐나다 최초이자 유일의 대규모 배터리 제조 시설이다. 현재 1300명 이상의 인력을 직접 고용하고 있으며 환경경영(ISO 14001), 안전보건(ISO 45001), 자동차산업 품질경영 시스템(IATF16949) 등 주요 국제 표준 인증을 완료했다.
브렛 하일록(Brett Hilock) 넥스트스타 에너지 최고운영책임자(COO)은 “백만 셀 생산 성공은 임직원들의 철저한 실행력과 기술적 전문성, 헌신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끊임없이 기준을 높여가고 있는 모든 임직원의 노력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6일 스텔란티스와의 합작으로 설립한 넥스트스타 에너지의 지분을 전량 인수해 100% 자회사로 전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단독법인 체제 전환은 북미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현지 ESS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초기지로 육성하려는 전략이다. 지분 인수 이후에도 스텔란티스와는 협력을 지속하며 기존 계획된 전기차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앞으로 넥스트스타 에너지는 ESS와 전기차 배터리를 동시에 생산하는 복합 제조 거점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스텔란티스는 물론 다양한 신규 고객사의 물량까지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북미 생산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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