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극장, 10곳 중 2곳 사라졌다…운영 극장 547개로 ↓

멀티플렉스 4사 일제히 감원…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등 독립·예술영화 전용관 폐관

  • 카카오공유 
  • 메타공유 
  • X공유 
  • 네이버밴드 공유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데이터] 전국 극장, 10곳 중 2곳 사라졌다…운영 극장 547개로 ↓
지난해 전국 극장이 급감하며 인프라 위축이 가시화되고 있다. 특히 국내 시장을 주도하는 4대 멀티플렉스 브랜드가 일제히 운영 점포를 줄였다.

2일 데이터뉴스가 영화진흥위원회의 '2025년 전국 극장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5년 12월 31일 기준 운영중인 극장은 547곳으로 전년 대비 23.0% 감소했다.

지난해 폐관이 확정된 극장은 총 23곳이다. 롯데시네마 부천역·주엽, CGV 제천 등은 2024년 이전부터 이어진 휴관 끝에 지난해 최종 폐관됐다. 현재 휴관 중인 극장도 18곳에 달한다. 지난해에만 15곳이 새롭게 휴관에 들어갔으며, 롯데시네마 수락산·인덕원, CGV 시흥은 2024년 이전부터 휴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극장 산업을 주도하는 4대 멀티플렉스의 감소세도 뚜렷하다. 지난해 멀티플렉스 극장 수는 423개로 전년 대비 5.8% 줄어들며 4사 모두 규모를 축소했다.

기업별로는 CJ CGV의 감소 폭이 가장 컸다. CJ CGV는 전년 대비 18곳(-9.4%)이 줄어든 174개 극장을 운영 중이다. 특히 지난해 독립·예술영화 전용관으로 상징성이 컸던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가 폐관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해당 극장은 코로나19 이후 지속된 경영난을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외에도 롯데시네마(128곳)는 5곳(-3.8%), 씨네Q(7곳)는 2곳(-22.2%), 메가박스(114곳)는 1곳(-0.9%)씩 극장을 줄였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