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 이후 급락했던 수익성을 빠르게 회복하며 정상 궤도에 복귀한다. 고수익 신규 바이오시밀러 비중 확대와 원가 구조 개선이 맞물리며 영업이익률이 합병 이전 수준에 근접했다.
22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셀트리온의 잠정 실적을 분석한 결과, 셀트리온은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4조1163억 원, 영업이익 1조1655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5.7%, 영업이익은 136.9% 증가했다. 이에 따라 2025년 연간 영업이익률은 28.3%로 집계됐다.
셀트리온의 수익성은 2023년 12월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 이후 일시적으로 크게 저하됐다. 2023년 연간 영업이익률 29.9%에서 2024년에는 13.8%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분기별 회복 흐름이 뚜렷해지며 2025년 1분기 17.8%, 2분기 25.2%, 3분기 29.3%로 매 분기 개선됐다. 4분기 잠정 영업이익률은 36.8%다.
셀트리온의 원가 구조도 개선 국면에 진입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2025년 4분기 기준 매출원가율은 36.1%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3분기 39.0% 대비 2.9%p 하락한 수치다. 합병 과정에서 발생했던 일회성 비용과 재고 조정 부담이 해소되며 원가 효율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고수익 신규 바이오시밀러 제품 확대 역시 수익성 회복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한다. 2023년 신규 제품 매출은 5151억 원으로 전사 매출의 23.7%를 차지했다. 이후 2024년에는 1조1931억 원으로 확대되며 비중이 33.5%까지 상승했다.
2025년 3분기 누적 기준 신규 제품 매출은 1조3633억 원으로 집계돼 전사 매출 대비 비중이 48.1%에 달했다. 램시마SC(미국 제품명 짐펜트라),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스테키마 등 신규 제품군의 매출 기여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올해 연간 기준 신규 제품 매출 비중은 60%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고마진 제품 비중 확대가 이어지며 셀트리온의 수익성 개선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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