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외식 프랜차이즈 본아이에프는 자사의 보양식 브랜드 본흑염소능이삼계탕이 ‘가든형 매장’ 출점을 기반으로 가맹점을 확장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출점 현황을 살펴보면, 올 1월 직영점이자 1호점인 방배점을 주거상권에 오픈한 데 이어 3월에는 최초 가맹점이자 2호점으로 오피스 상권의 선릉점을 개점했다. 오는 12월 중으로 수원, 김천, 충주, 목포 각 지역에 총 4개의 가든형 매장 오픈을 앞두고 있다. 특히, 충주 가맹점은 오픈 시 국내 최대 규모의 흑염소 매장이 될 전망이다.
그간 대체로 노후한 인테리어와 ‘노포’ 이미지에 머물렀던 전형적인 보양식 매장과 달리 본흑염소능이삼계탕은 현대적인 인테리어와 고급스러운 메뉴 구성으로 예비 창업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실제 창업 상담에서는 “흔히 떠올리는 보양식집과 달리 매장 분위기가 고급스러워 모임·회식 자리로도 손색이 없을 듯해 창업을 고려하고 있다”, “본죽 본사에서 운영하는 브랜드라는 점에서 믿음이 간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샤브샤브, 대형 고기 무한리필, 양고기 전문점 등 대형 평수를 운영해온 자영업자들의 업종변경 문의도 늘고 있다고 이 회사는 전했다.
본흑염소능이삼계탕의 또 다른 경쟁력은 원재료와 물류 시스템이다. 자연방목과 사료 0%로 키운 ‘몽골산 흑염소’만을 사용한다.
흑염소 고기는 핏물 제거와 삶기, 부위 선별 등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을 필요로 한다. 본아이에프는 이 과정을 본사에서 전담해 가맹점에 공급함으로써, 매장에서는 비교적 단순하고 쉬운 조리·운영만으로도 일정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백민선 본아이에프 브랜드기획실장은 “개식용종식법 시행과 함께 흑염소가 합리적인 대체 보양식으로 떠오르는 상황 속에서 본흑염소능이삼계탕의 경우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차별화된 원재료, 본사의 안정적인 공급망과 운영 지원을 강점으로 전국으로 세를 확장하고 있다”라며 “본흑염소능이삼계탕 창업은 업종변경을 고민하는 자영업자들에게는 리스크는 낮추고 경쟁력은 높일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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