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가장 많이 쓰는 SNS앱은 카카오톡, 오래 쓰는 건 틱톡 라이트로 나타났다.
24일 데이터뉴스가 와이즈앱 리테일의 'SNS 앱 사용자 및 1인달 평균 사용시간 순위'를 분석한 결과, 8월 기준 한국인 스마트폰(안드로이드, iOS) 사용자 5120만 명 중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카카오톡이 4819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사용자가 4000만 명을 넘긴 곳은 카카오톡이 유일했으며, 2위인 인스타그램과 2000만 명의 격차를 보였다. 반면, 주로 메신저로 사용되는 특성으로 1인당 평균 사용시간은 11시간25분을 기록하며 5위를 차지했다.
인스타그램은 사진과 영상으로 개인 공간을 꾸밀 수 있고, 글로벌 이용자와 교류할 수 있어 젊은층에서 주요 수통수단으로 떠오르며, 사용자 2741만 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평균 사용시간도 18시간1분으로 2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주로 모임 활동 관련해 이용하는 밴드는 사용자가 1708만 명으로 3위에 올랐다. 하지만 평균 사용시간은 1시간20분으로 적었으며, 전체 14개 SNS 중 13위를 기록했다.
한편, 사용자수는 530만 명(11위)으로 낮은 틱톡 라이트가 1인당 평균 사용시간에서 18시간 57분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틱톡 평균 사용시간(17시간41분)보다도 긴 시간이다.
틱톡 라이트는 틱톡의 숏폼 콘텐츠 앱으로, 기존 틱톡에서 업로드 기능 등을 제거해 용량이 작아 저사양 스마트폰에서고 구동할 수 있다. 특히 친구 초대, 출석 체크, 영상 시청, 광고 시청 시 포인트를 제공하는 현금형 보상을 메인 기능으로 내걸어 재테크 수단으로 급성장했다. 이에 따라 사용시간이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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