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이 친환경 제품 매출 확대를 기반으로 ESG 경영 실천을 가속화하고 있다.
31일 데이터뉴스가 풀무원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친환경 제품 및 서비스 매출은 1조2648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했다.
2022년 1조1169억 원, 2023년 1조1918억 원에 이어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제품은 식물성 대체육 ‘런천미트’, 식물성 아이스크림 ‘플랜또’, 영양식품 '두부면' 등이다. 2022년 론칭한 ‘풀무원지구식단’ 브랜드를 중심으로 신선간편조리식 등 제품군을 확대하고 레스토랑, 지역 페스티벌 등 소비자 접점을 넓혔다.
풀무원은 2007년 업계 최초로 동물복지 개념을 도입한 이후 ASC·MSC 인증 해산물 확대, 식품이력제, 스마트팜 시범사업 등 ESG 경영을 강화해왔다. 원재료 조달부터 포장재 재활용까지 공급망 전반에서 친환경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또 채소·단백질·통곡물을 2:1:1 비율로 구성한 ‘211식사법’을 급식, 도시락, 밀키트 등 다양한 식품에 적용해 건강과 환경을 함께 고려한 식단을 제시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비건 식품 시장 규모는 2034년까지 약 2.5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풀무원은 2027년까지 매출의 65%를 지속가능식품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건강식품 브랜드 ‘건강식물원’ 출시와 제품 다변화를 추진하며 ESG 경영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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