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4개월 만에 감소로 돌아섰다

반도체·선박은 수출 호조, 석유제품·가전제품은 부진…대중 승용차, 대미 무선통신기기 수출 세자릿 수 증가

  • 카카오공유 
  • 메타공유 
  • X공유 
  • 네이버밴드 공유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데이터] 5월 수출, 4개월만에 감소로 돌아서
지난 1월부터 수출은 매월 증가해 왔지만 지난 5월, 4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했다. 

17일 데이터뉴스가 관세청의 '2025년 5월 월간 수출입 현황'을 분석한 결과, 5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3% 감소한 573억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는 전년 동월 대비 20.6% 증가한 139억3000만 달러, 선박은 전년 동월 대비 5.5% 증가한 21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다른 주요 품목들은 감소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승용차는 전년 동월 대비 5.6% 감소한 59억4000만 달러 ▲석유제품은 20.0% 감소한 36억4000만 달러 ▲자동차 부품은 8.4% 감소한 16억 달러 ▲무선통신기기는 10.9% 감소한 13억9000만 달러 ▲가전제품은 20.8% 감소한 5억9000만 달러 ▲액정디바이스는 16.5% 감소한 1억3000만 달러 ▲철강제품은 9.6% 감소한 37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국가별 수출 금액은 중국이 전월 증가(+3.8%)에서 감소(-8.4%) 전환해 104억2000만 달러를, 미국은 전월에 이어 감소(-8.1%)해 100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수출은 방송기기(+6.4%), 석유제품(+10.1%), 컴퓨터 주변기기(+8.9%), 승용차(+133.8%) 등의 품목이 증가했고, 메모리 반도체(-5.7%)․반도체 제조용 장비(-5.7%), 정밀기기(-16.8%), 금속광(-4.7%), 비철금속(-4.1%), 무선통신기기(-22.4%), 액정디바이스(-22.6%), 자동차 부품(-16.0%) 등은 감소했다.

미국 수출은 메모리 반도체(+3.6%), 석유제품(+16.6%), 무선통신기기(+842.6%), 의약품(+33.7%) 등의 품목이 증가했지만, 승용차(-27.2%), 자동차 부품(-5.9%), 컴퓨터 주변기기(-9.8%), 가전제품(-21.8%), 비철금속(-11.8%), 정밀기기(-5.8%) 등은 감소했다.

또한 일본(-9.0%), 싱가포르(-11.1%), 중동(-8.2%), 호주(-9.5%)도 수출 감소 추세를 보였다. 반대로 유럽연합(+4.0%), 베트남(+2.4%), 대만(+49.6%) 수출은 증가했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